2023 일본 연간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를 알아보자. - 여전한 아이폰 강세속에 점유율 높은 삼성과 구글... 일본 시장이 열리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폐쇠적이고 애플 아이폰을 제외하고 자국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삼성,  LG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진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인구가 1억명이 넘는 일본 시장은 포기하기에는 아쉬움이 따르는데요. 삼성전자는 일본 내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갤럭시라는 브랜드명만을 앞세워 마케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3 일본 스마트폰 점유율

 
일본 시장은 앞으로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 3프로대의 성장을 유지하여 2032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17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던 일본 국민이 최근 점차 페이결제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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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23년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브랜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브랜드	점유율
1위	애플 아이폰SE 2022	68.3%
2위	애플 아이폰 14
3위	애플 아이폰 13
4위	소니 엑스페리아 5	7.2%
5위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6.2%
6위	구글 픽셀 7A	3%
7위	구글 픽셀 6A	3%
8위	화웨이 P30	2%
9위	샤오미 미	1.8%
10위	샤프 아쿠오스	1.3%

 

역시 애플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애플은 올해 일본에서 6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애플 외 다른 제조사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애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데요.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일본답게 아이폰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SE 모델이 1위를 차지했군요.
 
4위는 소니의 엑스페리아 5가 차지했습니다. 일본 자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그나마 소니가 체면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좌)와 구글 픽셀7A(우)

 
5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습니다. 그동안의 공이 빛을 발한것일까요? 갤럭시 S21 울트라가 6.2%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앞으로는 삼성전자 기업명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만, 최신 기종이 아닌 구형 모델이 순위권에 오른 점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신제품이 아닌 구형 모델이 순위권에 올라온 것으로 보아 다소 가격이 떨어진 갤럭시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제품에 많은 돈을 쓰지는 않는 것 같군요.
 
6, 7위는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이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애플 외에 외국 스마트폰은 일본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삼성 갤럭시와 더불어 구글 픽셀이, 그것도 2종이나 순위권에 올라오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일본 스마트폰 시장이 외국에도 개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글로벌 제조사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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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위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지했습니다. 다만 합계 점유율은 3.8%에 그쳐 존재감은 적은 편입니다. 중국내에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화웨이가 일본에서는 중국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포와 비보는 아직 일본 순위에는 보이지 않네요.
 

화웨이 P30 시리즈(좌)와 샤프 아쿠오스 R7(우)

 
마지막으로 10위는 일본 샤프의 아쿠오스가 차지했습니다. 샤프는 국내에서 과거 전자사전 브랜드로 유명했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네요. 특히 샤프의 스마트폰은 디자인적으로 혹평을 많이 받고 있어 해외에서는 거의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를 보니 우리나라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네요. 아이폰의 압도적인 선호도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도 놀라웠고,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적게나마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