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
플라스틱 폐기물 기준 강화로 해양 쓰레기 오염 해결에 한걸음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4. 2. 24. 01:40
2023년 7월, 국제 연합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를 강화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이 규제는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에 엄격한 제한을 두어 환경 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 한 번 사용 후 폐기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재 개발 및 사용을 촉구한다. 이는 지구 온난화와 해양 생태계 파괴로 인한 위기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해양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양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플라스틱 그물에 물고기나 바다거북이 걸려 죽어가는 영상은 이제 흔하게 찾아볼..
-
미국,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탄소섬유 개발... 온실가스 감축할 수 있는 신소재에 전세계 주목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4. 1. 31. 11:11
미국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탄소섬유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탄소원자가 육각형의 결정구조를 이루면서 마치 그물망처럼 길게 늘어서있는 형태의 섬유이다. 10마이크로미터(0.001mm)정도의 두께에 강도가 높고 열에 의한 변형이 거의 없어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다. 미국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교는 공동발표를 통해 팔라듐 기반의 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결합하여 일산화탄소, 수소,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어 생성된 일산화탄소에 철-코발트 합금을 반응시켜 탄소섬유를 생산해냈다. 연구진은 다만 이 반응 과정에서 400도의 온도가 필요하므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탄소섬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1000도 이상의 고온환경이 필요했던데 반해..
-
베네치아 운하에 초록색 염료 푼 환경단체 갑론을박... 환경에 대한 관심 유도 vs 환경단체가 강물을 오염시켰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2. 15. 18:11
지난 9일 유럽 환경단체 'Extinction Rebellion(멸종에 대한 반역)'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강물에 초록색 염료를 방류했다. 이로 인해 약 5시간 동안 운하의 물이 마치 녹조를 연상시키듯 진한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환경단체는 이 염료가 환경에 무해한 형광 성분이며,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이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 환경단체는 밀라노, 로마 등지에서도 이같은 행동을 한 전적이 있다. 환경단체는 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28회 UN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에 항의하며 의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는 환경에 무해한 염료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주요 성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
-
[흑점과 자기장] 2024년 태양 활동 극대기 앞두고 세계 곳곳에 오로라 현상 관측돼... 아름다움 속의 과학 원리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2. 14. 16:03
과학자들은 2024년 태양 활동이 극대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태양은 약 11년을 주기로 활동의 극대기와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환경오염과는 무관하다. 태양 활동의 극대기는 태양의 흑점 수로 예측할 수 있다. 태양의 흑점은 태양의 강한 자기장으로 인해 내부의 열이 올라오지 못해 까맣게 식은 부분이다. 즉, 태양의 흑점 수가 많은 수록 태양의 자기장이 복잡하게 엉켜 있음을 의미하고 곧 태양 활동이 활발함을 뜻한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 지구상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기후적으로는 대체적으로 평년에 비해 따뜻한 해가 된다. 올해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까지 겹쳐지면서 역대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태양으로부터 전자 등 대전입자가 지구로 날아오..
-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신생대까지, 지질시대 생물의 출현과 번성 완벽 정리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2. 9. 11:25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년으로 태양의 나이와 거의 비슷하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행성들이 거의 동시에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지구의 나이가 이렇게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생명체는 10억년 이상 흐른 후에야 탄생했고, 지구상에 생물체가 번성한 것은 채 몇 억년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신생대까지 지질시대 동안 지구에서 살아 숨쉬었던 생물의 출현과 번성 시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선캄브리아 시대 (약 38억년 전 ~ 5억 4천만년 전) 지구 탄생 극 초기인 명왕누대 이후부터 고생대 이전까지의 시기를 선캄브리아 시대라고 합니다. 선캄브리아 시대는 시생누대와 원생누대로 다시 세분하는데요. 이 시기는 생물체의 종류가 많지 않았고, 너무 오래전 시기라 남아있는 정보도 극히 적습니다...
-
이산화탄소에만 집중되어 있는 지구온난화 해결책... 온실효과지수가 더 큰 메테인 감축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2. 4. 10:13
이번 여름은 지구 기록상 최고로 더웠으며, 2023년 역시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전지구적 고온 현상은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경험하였고, 불길은 마우이의 라하이나 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례적인 여름 열대 폭풍에 시달렸으며, 리비아의 폭우는 수천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은 우리가 기후 위기 속에 살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입니다.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며, 과학자들은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이산화탄소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온실가스, 즉 메테인(메탄)도 처리해..
-
동해 바다에서 늘어나는 열대어,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뜨거워 지고 있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7. 09:50
동해바다에서 열대어의 비율이 급증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 연안에서 열대어의 한 종류인 파랑돔의 출몰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하였다고 밝혔다. 파랑돔은 주로 16도 이상의 아열대 해상인 오키나와 인근에서 서식하는 열대어로 온대 기후인 우리나라 주변에서는 발견 비율이 낮았다. 수온 변화에 민감하여 바다의 수온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종으로 사용된다. 파랑돔 뿐만 아니라 동해 바다에서 열대어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21년부터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발견된 131종의 어류 중 열대성 어류는 76종으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온대성 어류는 52종에 불과했다. 더욱이 흰꼬리노랑자리돔, 자바리 등 국내 인근 바다에서..
-
우리나라의 퇴적구조를 볼 수 있는 자연명소 - 고생대 태백 구문소, 중생대 고성 덕명리 & 진안 마이산, 신생대 제주 수월봉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6. 14:32
우리나라의 지질구조는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섞여 있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 퇴적암(퇴적층)을 볼 수 있는 전국 지질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하얀 석회암과 호수의 절경이 인상적인 강원도 태백 구문소(고생대) 태백의 유명한 관광명소이기도 한 구문소는 산속에 숨은 호수로, 주변 암석들이 기하학적인 구조를 띠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구문소 주변의 암석을 자세히 보면 하얀색의 줄무늬를 곳곳에 볼 수 있는데, 이는 구문소 암석에 석회암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문소는 고생대에 퇴적된 지층인데요. 연흔과 건열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은 과거 얕은 바다나 호수의 밑에 있었고, 최소한 한번 이상 건조한 적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