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모바일 CPU 대전, 승자는? -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vs 삼성 엑시노스2400 vs 애플 A18프로(가칭)

세계최초 3nm 공정의 모바일 CPU 'A17프로'를 아이폰15프로 시리즈에 탑재한 애플에 이어, 퀄컴과 삼성전자도 차세대 모바일 CPU를 연이어 선보이며 2024년도 모바일 경쟁을 선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은 아이폰15프로 시리즈에 세계최초로 3nm 공정의 AP를 탑재함으로써 3nm 공정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A17프로 생산을 맡은 대만 TSMC는 A17프로를 더욱 개선한 같은 3nm 공정의 AP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2024년 출시될 아이폰16에도 TSMC의 3nm 공정 AP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TSMC가 생산을 맡은 애플 A17pro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 AP를 공개하며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4nm 공정의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이전 2세대에 비해 성능을 약 1.5배 높였다. 공정에서 애플의 A17프로가 3nm인데 반해,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는 4nm 공정으로 미세화 공정에서 다소 뒤쳐짐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성능은 A17프로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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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냅드래곤8 1세대부터 퀄컴 AP의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발열문제가 크게 개선돼 3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AP는 국내에서는 2024년 초 출시될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일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엑시노스2200

한편 모바일 CPU 시장에서애플, 퀄컴에 크게 밀렸던 삼성전자도 엑시노스 신제품 엑시노스2400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엑시노스2400은 전작 엑시노스2200에 비해 성능을 1.7배 높인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아직 퀄컴이나 애플의 AP에 비해 성능이 높진 않은만큼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에는 엑시노스2400 AP를 탑재하고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AP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엑시노스의 소비자 인식을 끌어올려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