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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다] 1.3도 상승해 임계값 임박...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최소 5일 경험해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3. 09:46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의 지구 평균 기온이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려 150년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평년에 비해 약 1.3도 상승해, 임계값(인간이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도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게 되는 한계값)인 1.5도에 불과 0.2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0.2도만 더 상승하게 되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재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11월 30일에 진행될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90%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을 최소 10일 이상 경험하였으며, 그 중 25%는 폭염에 해당하는 기온 상승을 최소 5일이상 경험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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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알래스카 킹크랩 급감... 바다가 뜨거워 질 수록 더 많은 먹이 필요, 굶어죽는 킹크랩이 늘어난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2. 09:16
알래스카 해안의 킹크랩이 사라졌다. 글로벌 과학잡지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약 100억마리에 달하는 킹크랩이 알래스카 해안 등지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바다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대게의 먹이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구온난화는 적도 근처의 바다보다 극지방의 바다 수온을 더 급격히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알래스카 인근 지역에 일명 '해양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킹크랩은 섭씨 2도 정도의 차가운 물에서 서식하는데, 2018년 이후 발생한 해양 폭염으로 인해 해수의 온도가 크게 상승하였다. 다만, 연구팀은 킹크랩의 경우 섭씨 12도 정도의 수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워진 바다가 직접적으로 킹크랩의 개체수를 줄인 것은 아니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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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South 천문대, 초거대 블랙홀 품은 두 나선 은하 충돌 포착... 우리 은하의 미래를 보여주는 주요한 지표 될 것투데이 사이언스/우주, 미지의 세계 2023. 11. 21. 13:14
Gemini South 망원경이 두 나선 은하의 충돌 모습(NGC 7727)을 포착했습니다. 이 은하는 지구로부터 10억광년 떨어져있는데요. 즉, 우리는 10억년 전 일어난 두 은하의 충돌 모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두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대형 블랙홀이 서로 가까워져 하나의 쌍성(두 개의 별이 서로를 공전하는 형태)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함께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 쌍은 현재까지 발견된 블랙홀 쌍성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Gemini South 천문대에서 발견된 충돌 은하는 두 개의 나선 은하가 충돌한 것입니다. 나선 은하는 원래 두 개의 나선팔을 양쪽에 가지고 있지만, 두 은하가 충돌하면서 중력교란으로 인해 사진은 마치 타원 은하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두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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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픽셀폰' 한국 시장 재도전 가능성...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후 제3의 제조사 수요 노리나투데이 뉴스/구글 2023. 11. 20. 13:06
구글이 국내에 자사 스마트폰 '픽셀'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글은 최근 국내에서 픽셀 모바일 팀을 만들고 관련 엔지니어를 채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넥서스5X &넥서스6P'이후 국내 시장을 철수한 구글이 다시 한번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시화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구글코리아는 국내 출시와 관련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픽셀'은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장 먼저 만져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바탕이 되는 스마트폰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폰을 국내에는 출시하고 있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픽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픽셀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 해외직구에서 제약이 되었던 주옥거래나 A/S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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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망원경 구매 팁 - 천체망원경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 '배율, 집광력, 분해능'이란?투데이 사이언스/우주, 미지의 세계 2023. 11. 15. 21:54
오늘은 천체망원경의 성능 배율, 집광력, 분해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체망원경을 구매할때 주의깊게 봐야하는 요소로 배율과 집광력, 분해능을 고려해서 구입하면 실패가 없을 것입니다. 먼저 배율부터 알아봅시다. 배율이란 '물체를 얼마나 크게 확대시켜 주는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배율이 크면, 당연히 상이 더 크게 보입니다. 아래에 두개의 달 사진이 있습니다. 왼쪽이 낮은배율, 오른쪽이 높은배율입니다. 아무래도 배율이 크면 별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단, 망원경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실수가 배율만 보고 좋은 망원경이다 판단하는건인데... 실은 망원경에서 배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닙니다. 망원경은 대물렌즈와 접안렌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대물렌즈는 교체가 불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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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목성의 더 빠른 제트기류 발견하다.투데이 사이언스/우주, 미지의 세계 2023. 11. 14. 07:47
2021년에 발사되어 올해 초 궤도에 안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높은 해상도와 밝은 사진을 보내오고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목성의 새로운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이전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세밀하고 저온의 영역까지 관측이 가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이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은 목성의 아름다우면서 무시무시한 대기의 모습을 더 정교하게 보여준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목성의 모습은 가로로 수많은 줄무늬와 하단에 대적점이라고 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있는 모습이다. 목성은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와 달리 기체로 이루어진 행성이며, 자전속도가 매우 빨라 바람이 매우 세차다. 때문에 이러한 바람이 마치 지구에서 폭풍이 왔을 때 구름의 모습처럼 줄무늬로 보이는 것이다. 이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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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 철회...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 들어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1. 12. 09:54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 로체스터대학교가 지난 2023년 3월에 발표했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해당 논문은 글로벌 과학 저널 '네이처'지에서 사라졌고 과학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루테튬(Lu), 수소(H), 질소(N) 등의 원소를 결합시켜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초전도체란, 전류에 대한 저항이 0인 물질로, 꿈의 소재로 불려왔으나, 지금까지 발견된 초전도체는 절대온도0도에 가까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띠어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이 발표된 이후, 과학계는 물론 논문의 공동저자들 조차 실험 과정에서 수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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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토성의 고리가 사라진다... 토성 고리 기울기 각도 점점 줄어, 2030년 쯤 다시 드러나투데이 사이언스/우주, 미지의 세계 2023. 11. 11. 09:46
아른다운 고리로 유명한 태양계의 6번째 행성 '토성'. 토성의 고리는 보급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될 만큼 그 크기가 크고 아름답습니다. 토성표면으로부터 고리 끝까지의 거리가 거의 140,000km에 육박해요. 참고로, 지구의 반지름이 약 6,400km이니까 토성의 고리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시지요? 그 웅장한 자태에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시켜주었을 때 가장 많은 탄성이 나오는 천체도 달과 더불어 토성이었습니다. 이런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곧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성의 고리는 얇은 원반 모양으로, 암석이나 얼음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말 얇은 쟁반을 떠올려 보죠. 쟁반을 살짝 기울였을 때에는 쟁반의 넓은 면이 보여 눈에 잘 띠지만, 쟁반을 시선방향과 나란하게 두면 얇은 옆면만 보여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