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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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모방기술] 벌새가 좁은 공간을 통과하는 방법 - 총알처럼 통과하는 벌새의 모습을 드론에 적용할 수 있을까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1. 24. 10:59
대부분의 새는 날개를 구부린 채 몸에 가까이 붙일 수 있어 나무가지가 무성한 수풀 사이를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벌새의 날개의 경우 일반적인 새와 달리 그리 유연하지 못합니다. 벌새의 날개는 벌새의 몸에서 거의 수직으로 나와있는데요. 이러한 벌새가 과연 어떻게 가지가 무성한 수풀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었을까요? 벌새의 날개짓은 매우 빨라 눈으로 식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벌새의 날개짓 횟수는 1초에 무려 60번에 달하죠. 이는 형광등이 깜빡이는 속도와 맞먹습니다. 우리는 평소 집안의 형광등이 깜빡이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깜빡이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죠. 벌새의 날개짓 속도가 이와 비슷하니, 우리 눈으로 날개짓을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때문에 벌새의 날개짓은 초고속카메라로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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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 철회...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 들어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1. 12. 09:54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 로체스터대학교가 지난 2023년 3월에 발표했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해당 논문은 글로벌 과학 저널 '네이처'지에서 사라졌고 과학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루테튬(Lu), 수소(H), 질소(N) 등의 원소를 결합시켜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초전도체란, 전류에 대한 저항이 0인 물질로, 꿈의 소재로 불려왔으나, 지금까지 발견된 초전도체는 절대온도0도에 가까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띠어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이 발표된 이후, 과학계는 물론 논문의 공동저자들 조차 실험 과정에서 수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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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유전자 치료로 어린이 청각 회복 성공 발표한 중국 푸단대학교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1. 4. 08:54
과학 기술의 발달로 청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최근 중국 상해의 푸단대학교 연구팀은 청각 장애로 태어난 어린이들의 청각 회복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사 리제네론도 비슷한 연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푸단대학교는 청각 유전자를 복제하여 복제한 DNA를 운반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어린이 5명에게 주입했다. 푸단대학교에 따르면 이 치료에 사용된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이며, 치료를 받은 어린이 5명 중 4명이 약간의 청력을 회복했다고 벨기에 유전자 세포 치료 학회에서 보고했다. 미국의 제약 기업 리제네론 또한 중국과 비슷한 방법의 유전자 치료를 통해 한 명의 어린이가 청각을 일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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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은 언제 하는게 좋을까? 산소가 풍부한 시간을 알아보고, 역전층이 나타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0. 19. 22:52
해가 뜰 무렵, 새소리와 함께 하는 조깅... 참 상쾌하고 기분 좋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 기분도 참 끝내주는데요! 공기도 더 깨끗한 것 같고... 보통 흔히 아침 공기는 산소도 많고, 매연도 적어서 더 상쾌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우리가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산소가 많아서가 아니라 공기가 차갑기 때문이에요. 오히려 아침은 산소가 적을 수 있어요. 그 이유는 광합성의 원리를 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죠? 즉,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하는데요. 이 광합성을 위해서는 태양빛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밤에는 태양이 없죠... 식물은 광합성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사람처럼 호흡도 해요. 광합성은 물과 이산화탄소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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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소화 효소와 영양소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0. 13. 15:10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침, 장액 등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들이 음식의 영양소를 잘게 분해하여 흡수를 돕는다. 하지만, 몸에서 소화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면 영양소가 분해되지 못해 소화 불량에 걸리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먹는 소화제에는 인간의 소화 효소와 유사하거나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부족한 인체의 소화 효소를 보충해준다. 소화제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디아스타제 녹말을 엿당, 소량의 덱스트린, 포도당으로 가수 분해 하는 효소를 통틀어 이른다. 녹말 분자의 결합을 분해하는 방식에 따라 α와 β의 두 종류가 있다. 이러한 효소는 고등 동물의 침 속이나 미생물, 식물 등에 널리 존재하며, 식료품, 발효 공업, 소화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프토테아제 펩티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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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세가지 가설과 인간 전파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9. 22. 19:41
현대 사회에서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과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급격한 급변과 역학적 상황 변화를 고려할 때, 우리는 감염병 대응에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마주친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생활은 점차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의 정복을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실 바이러스를 정복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면역력을 얻어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것만이 해결책일수도 있겠죠. 인류의 등장은 약 1만년 전 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이보다도 훨씬 이전에 등장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최초로 바이러스에 걸린 인류는 동물에게서 전염되었을 것입니다. 인류가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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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피사의 사탑 실험 이야기 - 무거운 공과 가벼운 공 중 어느 공이 먼저 떨어질까, 중력에 대한 고찰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9. 20. 13:38
피사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피사의 사탑이다. 그리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했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실험이 하나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서 무거운 쇠공과 가벼운 고무공을 동시에 떨어뜨렸다. 이때 갈릴레이는 무거운 쇠공과 가벼운 고무공이 동시에 땅에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중력가속도는 질량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를 주장. 이는 자유낙하운동 법칙의 토대가 되었다. 이 실험을 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 하다. 하지만 실제로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쇠공과 고무공을 동시에 떨어뜨리면 둘이 동시에 땅에 떨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실험이 생각으로만 한 '사고실험'이기 때문이다. 갈릴레이는 피사의 사탑 실험에서 한 가지를 전제로 했다. 바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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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분자구조 - 물의 화학식을 이용해 원자와 분자 개념 이해하기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17. 2. 15. 01:12
물의 분자구조 - 물의 화학식을 이용한 원자와 분자개념 이해 - 물의 화학식은 뭘까요. 정답은 H2O죠? 자, 그럼 여기서 H,2,O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계신가요? 'H'는 '수소원자'를 뜻합니다. 'O'는 '산소원자'를 뜻하구요, '2'는 수소원자가 2개 라는 것입니다. 즉, H2O는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분자'입니다. 자, 그럼 또 '원자'와 '분자'는 무엇일까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최소 단위를 '원자'라고 합니다. 수소원자,산소원자,리튬원자,나트륨원자.... 등등. 헌데, 이 원자들은 불안정하여 자연상태에서 거의 혼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자를 확대해 보면 가운데 양전하(+)를 띄는 양성자(핵)가 있고, 주변을 음전하(-)를 띄는 전자가 돌고있는 모습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