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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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대한 연구, 판구조론의 역사 총정리 - 베게너의 대륙이동설부터 지진파 토모그래피로 확인된 플룸구조론까지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20. 12:08
19세기 과학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주제 중 하나는 지구의 지형 변화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두 가지 주요 이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론은 "수축설"로, 이것은 지구가 초기에 생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냉각되면서 지표가 수축하고 주름진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 이론은 오스트리아 지질학자 에두아르트 쥐스에 의해 정리되었으며, 그는 지각의 수축이 산맥의 형성과 해저의 형성에 연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은 지구 내부의 방사능 방출을 고려하지 않아 지구 내부 온도 변화를 설명할 수 없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론은 "대륙이동설"로, 독일의 기상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1912년에 제시한 것입니다. 이 이론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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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기후 변화)의 자연적 요인 - 태양 흑점 변화에 의한 우주 방사선 증가와 구름 형성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13. 14:20
올 여름 무척이나 더웠죠? 여름이 점점 길어지도 폭염일수또한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더워지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주변에 물어보면 100이면 100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물론, 지구온난화가 여름이 더워지는 이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고,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를 일으킨다는것은 사실이니까요.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키는 요인 하지만, 지구온난화 말고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구의 기후 변화 요인은 인간의 산업활동에 의한 인위적 요인과 인간과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자연적 요인 중 11년을 주기로 변화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태양활동인데요. 태양의 흑점,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과학행사에서 직접 망원경으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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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날씨(기상현상)가 나타나는 이유 - 열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기와 해양의 순환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13. 13:55
지구의 시스템을 만드는 핵심은 ‘순환’이라고 생각한다. 암석도 화성암 → 퇴적암 → 변성암 → 화성암의 순환을 반복하고, 대기도 수렴 → 저기압 → 상승 → 고기압 → 발산 → 수렴의 순환을 갖는다. 심지어 지구자체도 태양을 공전하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환을 한다. 대부분의 순환의 원동력이 되는 가장 큰 에너지원으로는 단연 ‘태양복사에너지’를 꼽을 것이다. 지구는 구형이기 때문에 적도와 극에서의 단위면적당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가 다르고 이로 인해 적도부근은 열의 과잉, 극지방은 열의 부족현상이 나타나 열이 적도에서 극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지구의 순환을 만들어낸다. 특히 열적 차이에 의한 요인은 대기와 해양의 순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계절의 변화, 육지분포, 더 나아가 세차운동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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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데, 바로 옆 우리나라는 왜 안전할까? - 판의 구조와 섭입형 경계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12. 15:37
2023년 10월 5일, 일본 토리시마 근해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그 이후에도 150번이 넘는 여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는 초긴장상태이다. 반면, 바로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지진 공포는 먼 곳의 이야기이다. 2018년 수능을 앞두고 발생했던 지진 처럼 지진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나라는 아니지만, 빈도와 규모면에서 일본과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왜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일본보다 규모가 작을까? 또한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은 지진이 시도때도없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주 가끔 발생하는 것일까? 그 비밀은 '판'에 있다. 지구의 표면은 '판'이라고 불리는 조각들이 맞물려있는 구조이다. 이는 축구공을 연상해보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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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면 더 재밌는 과학 여행] 한국 대표 퇴적암 지형, 세계적인 타포니 구조를 볼 수 있는 전북 진안 마이산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12. 09:14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 도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질공원 중 하나입니다. 마이산은 멀리서 보았을 때 양 두개의 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 모양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마이산 앞에는 수천개의 멋진 탑으로 둘러싸인 탑사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알고 가면 더 재밌는 과학 여행! 마이산은 과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인데요.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산의 두 개의 봉우리 중 작은 봉우리를 품고 있고 상대적으로 낮고 두꺼운 산을 암봉우리라고 부르는데요. 엄마가 마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암봉우리라 이름 붙었어요. 이 암봉우리의 남쪽면을 보면 숭숭 구멍들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멍의 크기가 사람도 들어갈 정도로 매우 큰데요. 이러한 구조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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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컵 재활용하기 - 산소를 발생시키는 녹조류, 사랑을 주면 떠오르는 미니 마리모를 키워보자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6. 08:46
마리모는 주로 호수에서 자라는 녹조류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전 크게 유행한적이 있었는데, 사랑을 주면 두둥실 떠오른다고 인기가 좋았다. 마리모는 이전부터 키우고 있었다. 지금 키우고 있는 마리모는 2cm크기인데, 이번에는 0.5cm짜리 꼬마 마리모를 구입했다. 건조상태로 온 마리모는 생각보다도 더 작아서 놀랬다. BB탄크기 딱 그거다. 2cm 마리모의 가격은 3000원대, 0.5cm 마리모의 가격은 800원대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물은 2주정도에 한번 갈아주면되고, 담수생물이기 때문에 수돗물을 주어도 된다. 동글동글 예쁜 모양을 만드려면 1주일에 한번씩 손으로 살살 모양을 잡아주면 되는데, 아무래도 태생이 녹조류다보니 조금만 잘못키우면 이끼같은 미끌미끌한 느낌이 나서 별로다. 1년이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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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 2050년, 우리는 빙하를 볼 수 없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9. 21. 18:56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은 인류에게 더욱 더 큰 숙제를 안긴다. 북극 해빙으로 인한 지구 반사율 감소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지구 온난화는 다시 북극 해빙을 유발하고 이는 양의 되먹임으로써 작용해 지구 온난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의 반사율이 감소해 해양에서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므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된다. 이것은 빙하가 녹게 되면서 노출된 지표와 바다는 지구의 열을 빙하보다 더 잘 흡수한다. 또한, 북극 빙하의 해빙(특히 육지위에 있는 빙하)은 바다 수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해안 지역의 잦은 침수를 유발한다. 나아가 북극 지역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게 되며, 빙하의 소멸은 그들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극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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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 때 태양이 붉게 보이는 이유, 낮에는 파란 하늘이 왜 붉어질까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9. 11. 13:30
요즘 해가 짧아 지면서 저녁 7시면 서쪽부터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한낮의 하늘과는 다르게 태양은 붉게 불타오르고, 주변 하늘은 빨간색부터 보라색, 노란색 시시각각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하늘이 파란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바닷물이 파랗기 때문에 바닷물에 반사되어서, 하늘이 파란색 빛만 통과시키기 때문에 등등. 정답은 빛의 산란에 있다. 우리가 평소에 보는 태양 빛은 하얗게 보이지만, 사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다양한 색이 합쳐진 형태이다. 각각의 색은 파장으로 구분되며, 빨간색으로 갈 수록 파장이 길고, 보라색으로 갈 수록 파장이 짧다. 편의상 빨간색 계열, 파란색 계열로 구분한다. 이러한 색을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이 바로 무지개이다. 낮의 하늘은 매우 파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