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삼성 갤럭시S23 FE, 국내 출시된다 - 출고가는 80만원대 유력, 비싸다는 평가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FE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3 FE는 지난 10월 4일에 공개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출시국에서 제외되었다. FE는 '팬 에디션'의 줄임말로, 외관은 메인 S모델과 비슷하게 가되, 하드웨어 스펙을 낮춰 가격을 다운시킨 모델이다.
 

삼성 갤럭시S23 FE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갤럭시노트7의 부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FE버전을 처음 출시했으며, 스펙은 갤럭시노트7과 비슷하되 문제가 되었던 배터리 용량을 낮췄다. 이후 FE버전은 S시리즈로 편입돼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의 파생형으로 갤럭시S FE모델을 출시해왔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적 스펙은 한세대 전 모델과 유사하게 갔는데, 이번 갤럭시S23 FE도 외관은 갤럭시S23 FE와 유사하지만, 하드웨어적 성능은 갤럭시S22와 비슷하다.
 

갤럭시S23 FE(좌)와 갤럭시S22(우)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FE를 출시하지 않았고, 갤럭시S21 FE는 출시하긴 했지만,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다. 때문에 갤럭시S23 FE가 공개되었을 때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FE의 국내출시일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준 599달러에 출시된 만큼 국내 출고가는 8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응형

 
갤럭시S23 FE는 스냅드래곤8 1세대 AP와 8GB 램, 5000만화소 기본 & 800만화소 망원 & 1200만화소 초광각 조합의 후면 카메라, 무선충전, 지문인식, 방수방진 등 갤럭시S22와 유사한 스펙으로 무장했다. 한편 6.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크기는 갤럭시S23보다 커졌으며, 크기가 커진만큼 배터리 용량 또한 늘어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자랑한다.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빠른 배터리 소모로 불편했던 만큼 배터리타임 부분에서 매력이 있어 보인다.
 

삼성 갤럭시S23 FE

 
다만 80만원대의 높은 출고가는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S23의 파생형이지만, 어찌되었던 다운그레이드 스펙이고, 비슷한 스펙이라면 갤럭시S22를 사는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통신3사는 갤럭시S22의 재고 정리를 위해 보조금을 크게 높였다.
 

SK텔레콤 갤럭시S22 시리즈 공시지원금 할인 내역 (2023.10.20 기준)

 
2023년 10월 20일 기준, SK텔레콤은 갤럭시S22를 개통했을 때, 5G요금제 중 비교적 저렴한 55000원의 5G슬림 요금제를 선택해도 654,9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S23의 출고가가 999,000원이기때문에 할부원금은 344,100원이 된다. 갤럭시S23 FE가 출시되어도 신제품에 이처럼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갤럭시S23 FE보다 갤럭시S22를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