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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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다리 바로 앞, 분위기 아늑한 카페 '일년에하루' 내돈내산 후기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24. 5. 1. 15:20
강화도 다리 건너기 직전 분위기 좋은 카페를 하나 발견했다. 강화도에 자주왔었는데 처음 본 곳이라 물어봤더니, 예전에는 식당이 있던곳이었고 카페가 오픈한지는 한달정도 된듯하다. 평일 이른시간에 왔더니 손님이 없어서 자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었다. 오후 5시까지 운영. 아무래도 저녁에는 강화도에서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그런듯 하다. 한쪽에 테이블이 꾸며진걸 보니 주말에 돌잔치가 있는 듯. 분위기 완전 내 취향! 날씨가 좋으니 사진이 아주 예술이구만 라떼 주문하고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커피맛 좋았어요.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너무 청결해서 좋았음. 사진찍기 좋은 공간이 많았어요. 마당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다. 케어키즈존이라 아이들이 놀때에는 어른도 꼭 같이 있어야한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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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제주, 폭우 뚫고 용눈이오름 오르기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10. 16. 02:11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 고민끝에 폭우를 뚫고 용눈이오름 등산을 강행했어요. 다행히 용눈이 오름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좀 잠잠해 졌네요. 용눈이 오름은 비교적 높이가 작고 완만해 쉽게 산책하듯이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에요. 또 입구부터 정상까지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등산화가 없어도 괜찮아요. 비가와서 그런지 슬리퍼를 신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어요. 그만큼 쉬운 코스에요. 올라가는 길에 곳곳에 말들도 보이는데요. 사진에 멀리 있는 말이 보이시나요? 말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해요. 말똥도 조심! 중간쯤 올라갔을때 주변 경치를 바라봤어요. 구름인지 안개인지 사방이 뿌옇지만, 그래도 얼핏얼핏 보이는 전망이 아주 멋있어요.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게 없어, 낮은 오름인데도 경치가 시원시원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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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카오프렌즈샵 방문기+제주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저렴하게 구입하는 꿀팁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10. 2. 14:57
비가 엄청나게 퍼붓던 날, 제주 여행중이던 저는 갈만한 실내여행지를 찾았더랬죠. 그러다 문득 다음카카오 본사가 제주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아! 그럼 카카오프렌즈샵도 있겠구나! 계획에는 없었지만 비오는 날씨때문에 가게 된 카카오프렌즈 제주 사옥. 제주 시내 인근에 있어서 마지막날 공항 가기 전에 들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카카오프렌즈샵은 사옥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생각한것보다 매장이 정말 작았어요. 캐릭터샵은 정말 사진에 보이는게 다구요, 바로 맞은편에 비슷한 크기의 카페코너가 있어요. 그래도 나름 본사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이라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 그래도 제주 카카오프렌즈샵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제주도 한정 카카오프렌즈 굿즈들! 오직 제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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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랜디스도넛 국내 1호점으로 도넛 먹으러 갔어요.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9. 30. 15:04
아이언맨 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최애하는 도넛으로 유명한 랜디스도넛이 제주도 애월에 1호점을 열었어요. 보통 1호점은 서울에 여는데 특이하게 제주도에 1호점이 생겼네요~ 랜디스도넛은 애월 카페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옥상에 도넛 조형물이 있어서 찾기 쉬워요. 근데 누가봐도 튜브 아닌가요?? ㅎ 생각보다 손님이 거의 없네요. 후다닥 2개 주문. 도넛은 3개부터 박스에 담아주고, 2개까지는 봉투에 주시는데 2개 구입했는데도 박스에 담아주셨어요. (어차피 여기서 먹고 갈꺼라 봉투에 주셔도 되는데...) 요건 글레이즈드 도넛. 가장 기본적인 도넛이죠. 랜디스도넛은 글레이즈드 도넛과 텍사스 글레이즈드 도넛 2가지가 있는데, 크기만 다른건지 여쭤보니 텍사스 글레이즈드 도넛이 조금 더 쫄깃하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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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바다보러 보령가기 - 죽도 상화원과 용두해수욕장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8. 21. 02:52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바다를 한 번도 못 봤다. 하루남은 휴가가 아쉬워 온가족이 보령으로 당일치지 여행을 다녀왔다. 보령은 대학교다닐때 MT로 대천해수욕장을 가본적이 있다. 대천도 좋았지만, 휴가철이다보니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대천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죽도로 향했다. 전주에서 약 1시간 15분 소요. 죽도는 남포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작은 섬인데, 섬 대부분이 상화원이라는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객이 아주 많은건 아니었지만, 섬 내부에 있는 주차장이 많이 비좁아 섬 밖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다. 다리를 건너 상화원입구까지 5분정도 거리. 멀지 않다. 상화원 입장료는 6000원. 65세 이상은 경로할인이 된다. 상화원 내부의 길을 따라 죽도를 한바퀴 돌 수 있는데, 정원이 여간 예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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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감성이 공존하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7. 7. 02:31
군산은 정말 볼거리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주변에서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경주와 가평을 더불어 군산을 꼭 추천하곤 한다. 군산에 오면 보통 장미동 일대 역사지구를 보거나 은파유원지를 들렀다가 이성당 야채빵이나 짬뽕을 사먹곤 한다. 그런데도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경암동 군산철길마을을 구경하는 것은 어떨까.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깝고, 구경하는데 1시간 빠르면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짧은 코스임에도 기억에는 참 여운이 많이 남는 장소가 군산철길마을이다. 처음 군산철길마을을 찾았을때 이런 곳에 정말 사진같이 생긴 곳이 있을까, 제대로 찾아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철길 앞 대로변은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다. 저 멀리 이마트도 보이니 찾기는 쉬울 것이다. 대로변을 따라 한참을 걷다가 여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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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객사 근처, 이미 유명한 초밥맛집 '곰초밥' 리뷰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7. 5. 00:54
유명한 초밥 맛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전까지 들어본 적은 없었다. 가족한테 물어보니 몇 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는 바람에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는 걸 보니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포장도 되긴 하는데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주말 낮시간인데도 주변은 한산했다. 웨딩의 거리 자체가 그리 붐비는 곳은 아니다. 이런 곳에 맛집이 있긴 한건가 생각할 때 쯤 곰초밥이 나타났다. 바깥 거리와는 완전 딴판으로 가게 안은 손님으로 가득했다. 곰초밥 한켠에는 대기실이 따로 있는데, 벌써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2인용 테이블이 비었는데, 운이 좋게도 다른 대기손님들이 모두 3인 이상이라 우리가 들어가자 마자 먼저 앉을 수 있었다. 함께간 친구가 정말 운이 좋은 편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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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코스 - 120번 버스로 여행하기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7. 2. 09:17
오키나와 여행 둘째날... 원래 아침 9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항상 여행 아침은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는 것 같다.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도 11시쯤에서야 숙소를 나섰다. 오늘 여행 코스는 만자모, 류쿠무라, 아메리칸빌리지를 예정했다. 모두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오키나와를 차없이 여행할 때는 버스노선 확인이 중요한데, 이 세 여행지는 모두 120번 버스가 지나는 곳이다. 때문에 오늘은 120번 버스만 타고 이 세 여행지를 구경할 생각이다. 이동경로는 대충 이렇다. 나하시내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만자모로 이동한 후 다시 돌아오는 120번 버스를 타고 류쿠무라와 아메리칸빌리지를 들른 후 숙소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내가 묵은 숙소는 겐조마에역 앞이었지만, 모노레일로 마키시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