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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다양해진 외산폰! 화웨이 비와이2 & 샤오미 A1 & 블랙베리 키원
    투데이 뉴스/화웨이 2017. 12. 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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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한층 다양해진 외산폰

    - 화웨이 비와이2 & 샤오미 A1 & 블랙베리 키원 -




    2017년 하반기, 해외 스마트폰이 국내에 줄줄이 정식출시되면서, 오랜만에 외산폰의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한국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70%, 애플이 약 20%, LG전자가 약 10% 전후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파전 양상을 띄고 있고 특히나 LTE가 보급된 이후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 스마트폰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려왔는데요.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다시금 외산폰의 국내출시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중 한국진출이 가장 활발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화웨이는 작년 비와이폰(P9 lite)와 P9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후속작 비와이2를 KT단독으로 출시했습니다. P10 lite 기반의 비와이2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기린658 AP, 3GB램,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문인식센서와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가격은 전작보다 다소 높아진 39만원대로 책정되었습니다. 특별한 특징이 없고 가성비가 조금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 화웨이 비와이2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글로벌 3위의 스마트폰 강자인데요. 유독 국내에서는 힘을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의 좋지 않은 인식을 얼마나 벗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보이는데요. 화웨이는 역대 국내출시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저조함에도 A/S제휴를 확대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보조배터리로 유명한 샤오미가 오랜만에 한국시장에 스마트폰을 정식발매했습니다. 지난해에도 17:9 비율의 베젤리스 스마트폰 '미믹스'를 정발한 바 있으나 올해 유독 주목되는 것은 정발한 제품이 바로 안드로이드원 프로젝트 'A1(미 A1)'이기 때문입니다.




    ▲ 샤오미 A1




    샤오미 A1은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인데요. 하드웨어 자체는 미5X와 동일한 기기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625 AP, 4GB램, 308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고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가 항상 주목받죠. 그럼에도 국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던 이유로는 샤오미 특유의 미UI를 국내 소비자가 적응하기 어려운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A1은 넥서스 시리즈와 같이 순정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국내 소비자들도 비교적 큰 이질감 없이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고가는 29만원대로 책정되었으며,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자급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정식출시제품이기 때문에 1년 A/S가 보장되며 선택약정할인 가입이 가능하고, U+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직구 가격에 비해 비싸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쿠폰을 적용하면 23~25만원대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고, 하반기 가장 기대되었던 외산폰 중 하나였던 블랙베리 '키원'이 드디어 국내에 정식출시되었습니다. 당초 판매유통채널을 찾지 못해 출시일이 무기한 연기되어 자급제나 공동구매 형식을 고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극적으로 알뜰폰 사업자 헬로모바일 단독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 블랙베리 키원




    국내에 출시된 블랙베리 키원은 램과 저장소가 소폭 향상된 '키원 블랙 에디션'으로, 4.5인치 3:2 비율의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625 AP, 4GB램, 3505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OS 등을 탑재했습니다. 출고가는 58만원대로 책정되어 앞서 화웨이나 샤오미 제품보다 크게 비싸지만, 블랙베리가 설계한 마지막 제품이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블랙베리 카페에서 투표로 결정된 오렌지색 컬러의 한글 각인이 되어 있어, 디자인을 한층 끌어올렸고, 국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제품의 완성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퀴티키보드의 키감이 아주 훌륭하다고 하네요. 헬로모바일에서는 SKT와 KT 망으로 개통이 가능하며, 기기만을 구해 U+계열의 통신사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외산폰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부족하고 A/S나 업데이트 등 사후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에 비해 뛰어난 가성비와 톡특한 기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어, 수년이내로 의미있는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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