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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P9 앞세웠지만 한국진출 실패, 좌절하긴 이르다. 원인과 영향은?
    투데이 뉴스/화웨이 2016. 12.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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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한국진출 실패, 좌절하긴 이르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 P9 앞세웠지만 반등 실패, 원인과 영향은? -




    화웨이의 국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P9의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 화웨이 P9의 하루평균 판매대수는 30~40대 수준으로,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삼성이 하루평균 1만대 이상, LG가 5~6000대의 판매량을 보이는 것에 비교하면 참담한 성적표입니다. 그나마 중저가 스마트폰 '비와이폰 '과 'H폰'이 P9보다 10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보이긴 했지만 이 또한 수백대 수준으로, 성공적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2014년 X3로 처음 한국시장을 두드린 화웨이는 2년만에 7종의 스마트폰을 쏟아내며 한국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에비해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 P9




    화웨이 P9의 가장 큰 실패요인으로는 '가격'이 꼽힙니다. 화웨이는 LG U+를 통해 P9를 599,500원에, P9 플러스를 699,600원에 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출시가격보다 약 2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한국출시가 중국보다 6개월 정도 늦은 점이 감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저가폰으로 대표되는 중국폰의 이미지를 고려하면 조금 더 공격적인 가격책정이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화웨이 P9가 라이카 센서의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고는 하나, 이외의 스펙은 전체적으로 갤럭시A 시리즈의 중저가 스마트폰과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가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비슷하거나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면, 인지도도 낮고 삼성과 LG보다 상대적으로 A/S망도 부족한 화웨이보다 국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입니다.




    ▲ 비와이폰(P9 lite)




    중국폰이라는 이미지는 화웨이에게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자 넘어야 할 산입니다. 소비자들은 아직 중국 스마트폰에 '파격적인 가격과 고성능'을 원합니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며,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자체AP를 보유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통신설비업체로 시작하여 스마트폰 기본 기능도 탄탄하며, 샤오미와 달리 특허문제에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샤오미보다도 낮은 인지도로 브랜드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화웨이는 프리미엄 팝업스토어를 확장하고 CF를 송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화웨이의 계속되는 한국진출 실패로, 다른 해외 기업들이 한국진출을 연기하거나 취소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LG, 팬택의 한정적인 제조사로 좁혀지며 독과점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었는데요. 요즘들어 화웨이를 비롯해 소니, 레노버, 메이주 등이 연이어 한국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선언하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top3 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가 계속해서 실패하면서 해외기업의 한국 진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H폰




    물론, 그렇다고 소비자가 원치않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소비자는 가격, 성능, A/S, 사후지원, 디자인, 브랜드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가장 합리적인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입니다. 화웨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진출 전략을 설계해야 하며, 자체적으로 A/S망을 확대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한국내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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