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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TV 유맥스(UMAX) 43인치 풀HD TV MX43F 실사용 후기투데이 리뷰/OTHERS 2019. 7. 11. 02:13728x90
요즘 중소기업 TV값이 정말 저렴해진 것 같다. 5년전인가, 토마토 디스플레이라는 23인치 중소기업 TV를 20만원대에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4~50인치대 TV가 20만원대다. 집에 46인치 삼성TV가 한대 있지만, TV한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세컨드TV를 찾아봤다. 비교적 사용빈도가 적은 세컨드TV는 저렴한 중소기업TV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찾아보니 TV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국내만 해도 정말 많았다. 전부다 LG나 삼성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예전에 중소기업TV를 경험했던 기억으로는 같은 LG 또는 삼성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어도 품질은 천차만별이더라...
여러가지 비교해보고 선택한 유맥스 TV. 원래 이름은 스마트라였는데, 유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MX43F 모델이다. 풀HD에 43인치다. 함께 후보였던 UHD TV도 있었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삼성 TV도 풀HD인데 별로 아쉬움이 없어, 조금 더 저렴한 풀HD 모델을 선택했다. 가격은 무려 19만원대. 가끔 오픈마켓 특가로 19만원대에 풀리는 것 같다. 평소 정가는 22~23만원대 정도.
구성품은 심플 그 자체. 전원케이블 말고는 아무 케이블도 없다. HDMI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꽤 안전하게 완충재까지 포장이 잘 되어있다.
다리를 조립하는데 좀 해멨다. 바닥에 보면 사진처럼 왼쪽은 L, 오른쪽은 R이 새겨져 있는데, 다리에도 똑같이 L, R이 새겨져 있으니 짝을 맞춰서 볼트를 박으면 된다.
이렇게 오른쪽은 R이 새겨져 있다. 다리가 너무 작고 얇아보여서 불안불안해보였는데, 조립해보니 꽤나 짱짱하다.
두께는 이정도. 아주 얇다고 할 순 없다. 들고다닐거 아니니 큰 상관은 없다.
올레TV 리모컨과도 문제없이 연동 잘 된다. 본격적으로 제품 자체의 장점, 단점을 파헤쳐보자.
먼저 밝은 화면이다. 중소기업 저가TV는 색이 얼룩덜룩한 문제가 제일 걱정이었다. 얼룩덜룩한 것으로는 교환도 잘 안된다 하니... 다행히 가장자리 네 모서리가 조금 어두운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한것 없이 깨끗하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가장자리 어두움이 심하지 않다.)
이번에는 어두운 화면에서 명암비를 체크해 봤다. 대부분 중소기업 TV가 500만:1의 명암비를 자랑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어두울때 화면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어두운 화면에서도 (사진보다 훨씬 더 어두운 장면에서도) 아주아주 명확하고 또렷하게 잘 보인다. 또, 시야각! 이거 정말 완벽하다. 메이저 브랜드 TV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누워서 보든, 서서 보든, 옆에서 보든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색이 반전되지 않았다.
다만 화면이 조금 어두운 편이다. 설정에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밝기를 밝게하면 화면이 뿌예지기 때문에 색(채도)조절도 함께 해주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위 사진처럼 설정하니 딱 좋았다.
사운드도 설정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사운드. 소리가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소리가 '안 좋지 않다'는 의미다. 중소기업 TV는 사운드바가 거의 필수다. 그만큼 음질이 형편없다. 그런데 유맥스 TV는 그런대로 들을만 한 음질이었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아도 사운드바 없이도 들어줄만 하다. 저음에서 조금 텅 빈듯한 소리가 나는데, 개인적으로 위 사진처럼 이퀄라이저를 조절하니 훨씬 나았다. (사실 나는 일명 '막귀'라 그럴수도 있다.)
그래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사운드바를 연결해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스테레오 AUX포트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AV출력에 AUX 포트로 사운드바를 연결했더니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불량이라고 생각해 AS기사님까지 오셨는데, MX43F는 AUX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AUX포트가 쏙 들어가 아무 의심도 안했는데, AV출력은 AUX가 아니라 RCA란다. AUX입력만 지원하는 사운드바는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이 AV출력때문에 콜센터도 연결해보고 AS기사님도 방문해 주셨었는데, 그 과정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중소기업 TV를 살 때, 제일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A/S일 것이다. 유맥스는 콜센터도 아주 친절하셨고, 기사님 방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여기서 불량으로 확정되면, 구입한지 한달이내에는 새제품으로 맞교환 해준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1년까지는 수리. 더불어 내가 사는 전주에도 서비스센터가 있다!
현재까지 약 3주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후회되는 점은 딱 하나다. 아... 55인치 살걸... 크기말고는 불만이 전혀없다. 43인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TV는 역시 크면 클수록 좋다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여러분~ 조금 더 비싸도 큰거 사세요. 한번사면 최소 5년은 써야하잖아요. 택배를 딱 받았을 때 '아, 적당하네'라는 생각이 들면 작은 거예요. '너무 큰거샀나?'해야 맞게 산거예요. 큰거사세요 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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