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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 AT231 실사용후기
    투데이 리뷰/OTHERS 2019. 5.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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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애플 에어팟과 그 뒤를 이어 삼성 갤럭시버드가 블루투스 이어폰 중 유명하지만, 10만원이 넘는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죠. 그래서 이보다는 조금 저렴한 에이투의 AT231을 구입해 1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6만원대 가격에 구입했는데, 그 사이 훨씬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도 많이 출시되었더라구요.

     

     

    AT231 블루투스 이어폰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른 기준은 2가지입니다. 일단 커널형일 것. 제 귀모양이 조금 이상해서 오픈형은 쉽게 흘러내려 쓸 수가 없어요. 또 하나는 윙팁이 없을 것. 저는 윙팁이 너무 거슬리고 답답하더라구요. 고정력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윙팁이 없는 것을 찾았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게 AT231이었어요.

     

     

     

    AT231은 덮개가 있는 케이스가 함께 있어요.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 별도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이 되고,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중지되고, 꺼내면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연결돼요.

     

     

    블루투스 연결은 아주 잘 돼요. 꺼내면 거의 한번에 다 바로 연결이 되었어요. 하지만 넣을 때 한 스무번 중에 한번 정도는 넣어도 음악이 계속 재생되더라구요. 그럴 때는 다시 꺼냈다 넣어도 같은 현상이 계속되어서, 별수 없이 수동으로 전원을 끈 다음 넣거나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를 정지시킨 후 넣어야 했어요.

     

     

    이 접촉부가 잘 안닿아서 그런건가?

     

    배터리는 2시간 30분 정도 가요. 1년 정도 사용했는데, 배터리 수명 감소는 거의 없고 여전히 2시간 30분정도 재생이 됩니다. 배터리가 다 된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이 되는데, 케이스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로는 5~6번 정도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배터리가 부족해서 불편했던 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폰의 금색 접촉부가 조금 걱정되었어요. 예전에 동일한 방식의 접촉부가 있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했는데, 이게 피부에 직접 닿다 보니 금방 녹슬어 나중에는 충전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물이 묻기도 하구요. 그런데 AT231은 1년 정도 사용했지만 녹슨 부분이 아직 전혀 없었어요.

     

     

     

    페어링이 완료되면 파란색 불빛이 나요. 사용 중에도 한번 씩 깜빡깜빡거려요. ATWO라고 써있는 부분은 버튼인데, 좌우 모두 버튼으로 되어있고, 버튼을 눌러 통화를 받거나 끄거나, 음악재생, 일시정지, 전원온오프, 볼륨조절 등을 할 수 있어요.

     

     

    음질은 아주 좋지는 않아요. 이제 1년정도 썼더니 귀가 어느정도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초기에는 이퀄라이저를 조절해서 사용했어요. 저가 이어폰이 대개 그런 것처럼 저음이 많이 둔탁하더라구요. 그래도 고음에서 파열음은 들리지 않았어요.

     

     

    통화는 어려워요. 통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상대방이 저의 소리를 거의 못 들어요. 집안 같은 소음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는 통화가 가능하지만, 실외에서는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입과 이어폰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보니,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가 블루투스 이어폰답게 부족한 완성도가 자잘하게 보여요.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고, 블루투스 이어폰 제 역할에는 아주 충실해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새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고장 날 때까지 좀 더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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