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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매직 초슬림 컴팩트 6인용 식기세척기 DWA-2930 내돈내산 후기
    투데이 리뷰/OTHERS 2023. 2.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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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사는 집에 식기세척기가 필요할까...? 라는 고민을 한 1년은 한 것 같다. 혼자 살아도 사나흘이면 설거지거리가 꽤나 쌓인다. 바로바로 하면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그게 잘 안된다...

    문제는 하나 더 있다. 우리집은 부엌이 워낙 작다. 식기세척기 놓을 공간을 아무리 계산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싱크대 왼쪽에 공간이 조금 있는데, 폭이 35cm 정도 되었다. 하지만, 3인용 식기세척기도 폭이 40cm는 족히 넘었다. 뭔가 조금씩 맞지 않는다...

     

    안되는걸 알면서도 틈만나면 식기세척기를 검색했다. 그러던 중 이전에는 못봤던 제품이 눈에 띠었다. 폭이 35cm가 채 안된단다. 심지어 6인용이다. 이거다!

    하지만, 6인용치고 가격이 좀 세다. 이런저런 할인을 붙여도 43만원 밑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식기세척기에 4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싶진 않았다. 일주일을 살까말까 고민하는데, 특가 359,000원이 똭!! 보이는게 아닌가. 생각할것도 없다. 결제다!

    색은 미스티블루였다. 화이트도 있었지만 2만원이 더 비쌌다. 화이트&그레이로 인테리어한 주방과 블루가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쨍한 하늘색이 아닌 어두운 회색에 가까운 블루다. 깔맞춤한듯 주방 인테리어에 녹아들었다.

     

    폭이 35cm밖에 안되는데도 6인용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트레이가 2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딱 한번 써보고 상단 트레이를 빼버렸다. 보통 12인용 식기세척기는 2단으로 구성되어있고, 6인용은 1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SK매직 컴팩트 식기세척기는 높이가 50cm에 불과한데, 거기에 3단 트레이를 설치해놓으니, 큰 접시는 위쪽 트레이에 걸렸다. 그래서 과감하게 빼버렸다. 

     

    적재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대신 이제 큰 프라이팬이나 도마도 척척 들어가 진다. 28cm 프라이팬을 손잡이 탈착없이 여유롭게 넣을 수 있다. 

     

    사은품으로 프로쉬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받았다. 타블렛형으로, 한개에 12인용이다. 처음에는 절반으로 잘라서 썼는데, 1/3만 써도 충분히 세척이 잘 되었다.

     

    세척력을 실험하고자 마라샹궈를 먹고 빨간 기름 색이 깊게 밴 플라스틱 용기를 넣어봤는데, 이정도면 새것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식기세척기를 돌릴때마다 신기해서 설거지감이 쌓이기를 기다리는 묘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SK매직 컴팩트 식기세척기는 자동 문열림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식기세척기 후기를 보면 브랜드 상관없이 자동 문열림 기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들 했다. 한시간 정도 가동된 후에 설거지가 종료되면 문이 자동으로 조금 열린다. 열린 틈으로 보니 식기에 물이 완전히 말라있지는 않았다. 문열림이 없었으면 쿰쿰한 냄새가 났을듯하다.

     

    보통 이 제품의 후기를 보면 큰 소음이 아쉬운점으로 꼽혔다. 확실히 다른집에서 본 6인용 식기세척기에 비해 소음이 컸다. 하지만 소음때문에 이 제품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집은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어있는데, 식기세척기를 켜 놓은 상태에서도 TV를 보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오히려 나는 설거지 후 거름망 밑쪽에 물이 고여있는 점이 좀 찝찝했다. 물론, 3번정도 세척한 후 남은 물이라 그리 더럽진 않았지만, 이때문인지 내부에서 쿰쿰한 냄새가 약간씩 난다. 다른 식기세척기도 이렇게 물이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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