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신제품 발표 - 30분에 90% 충전, 정말 마법같은 아너매직 공개

화웨이 아너매직 공개

- 30분에 90% 충전, 정말 마법같다 -

화웨이가 내년도 상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아너매직'을 공개했습니다. 원래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P'를, 중보급형 스마트폰에는 '아너'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점차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유출되었던것처럼 네 모서리 모두 곡면처리되어 테두리와의 일체감을 높였으며, 두께는 7.8mm입니다. 아너8의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너매직의 디자인도 상당히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점은 배터리 충전속도입니다. 아너매직은 29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최대 10분에 40%, 20분에 70%, 30분에 무려 90%의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요.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S7이 완충까지 약 100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보다 약 3배 빠른 속도입니다. 화웨이는 이 고속충전 기능에 '매직파워'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아너매직의 '매직'이 바로 이 고속충전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후면에 있던 지문인식센서가 전면으로 이동했으며, 5.1인치에 QHD 해상도를 채택해 VR기능을 사용하기에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후면카메라는 P9와 동일하게 컬러를 감지하는 RGB센서와 빛의 양을 감지하는 모노크롬센서의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여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스펙은 기린950 AP, 4GB램, 64GB 저장소 등 기존의 유출된 목록과 거의 일치합니다. 최신 스마트폰임에도 안드로이드 누가 버전이 아닌 마시멜로 버전이 탑재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아너매직은 이 외에도 페이스코드, 와이즈스크린 등 화웨이만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줄 기능도 대거 탑재하여, 빠르게 발전하는 화웨이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책정되었으며, 최근 화웨이의 적극적인 국내진출 시도로 볼 때, 아너매직의 국내정식출시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