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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실패에도 P9 앞세워 계속되는 화웨이의 한국 공습투데이 뉴스/화웨이 2016. 12. 5. 01:29728x90
P9 앞세운 화웨이의 공습
- 연이은 실패에도 오히려 더 속도붙는 한국진출 -
화웨이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P9와 P9플러스를 LG U+를 통해 한국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P9의 다운드레이드 버전인 파생형 모델 P9lite는 KT를 통해 비와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출시된 바 있습니다. P9가 글로벌 출시된지는 반년이 넘게 흘렀지만, 화웨이가 국내에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화웨이 P9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기린 955 AP, 3램 등의 스펙을 지녔으며, P9플러스는 여기에 5.5인치 풀HD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4GB로 램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입니다. 두 제품 모두 라이카의 듀얼카메라를 갖춘점이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국내판매가격은 재고처리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예상보다 다소 낮은 599,50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스펙 자체만 보았을때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격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국에서 의미있는 판매량을 내긴 어려워 보입니다. KT에서 출시된 비와이폰의 판매량이 3만대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특히 아직 중국 제조사에 대한 인지도 및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의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택할 한국 소비자가 많지 않아 비와이폰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화웨이가 성공적인 한국진출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화웨이는 세계3위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일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제품완성도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틀에 함께 묶여 평가절하받고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화웨이는 탈중국 이미지 개선을 위해 라인을 플래그십 위주로 설계하고 해외진출에도 중국기업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자사 AP를 적극 활용하고 비교적 화웨이만의 디자인을 갖추는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특허보유량이 많아 해외진출이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비해 수월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계속된 실패에도 한국진출을 포기하지않고 오히려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화웨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화웨이 제품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진다면 삼성과 LG도 더이상 국내시장에 안일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삼성과 LG는 화웨이가 어쩌면 애플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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