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모방기술로 진화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 나비의 날개를 모방하여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 없애는 기술 한국에서 개발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이 앞다투어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을 뽐내고 있지만, 모든 기업들이 하나같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접었다 폈을 때 나타나는 화면의 주름이다. 하지만, 앞으로 주름이 없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국내의 한 연구진이 나비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어 순식간에 주름이 사라지는 터치 패널을 개발했다. 생태모방기술을 첨단기술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나비의 날개 (사진출처 조선일보)

 
생체모방기술이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단풍나무 씨앗이 회전하는 원리를 적용한 헬기의 프로펠러, 도꼬마리 열매가 옷에 달라붙는 원리를 활용한 벨크로 테잎, 상어의 피부를 모방해 마찰력을 줄인 수영복 등이 대표적인 생체모방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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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은 번데기가 탈피하여 나비가 될 때, 번데기 안에 구겨져 있던 나비의 날개가 순식간에 주름이 사라지로 팽팽해지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형상기억폴리머에 나노와이어와 엘라스토머 층을 결합해 전류를 흘려주면 표면이 부드러워지면서 주름이 사라지는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터치패널이 매우 심하게 구겨져 있어도 단 1초만에 주름이 완벽하게 사라졌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발광소자에 결합하면 주름없는 디스플레이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