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체 모바일용 OS '타이젠'버리나... 타이젠 OS 탑재된 기어 기기에서 2024년 이후 휴대전화와 연동 불가 공지

삼성전자가 타이젠 OS가 탑재된 '기어'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2024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불가하다는 공지사항을 띠웠다. 삼성전자가 자체 OS인 타이젠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삼성 타이젠 OS

 
타이젠은 삼성전자, 인텔 등이 협력해 만든 OS이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제 3의 OS로 출시 초기 주목받았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까지도 자사 스마트TV에 타이젠OS를 사용해 왔으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했다. '갤럭시워치' 또는 '갤럭시기어'와 같이 '갤럭시'명칭이 붇은 웨어러블 기기는 안드로이드가, '기어'에는 타이젠이 탑재되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폰도 출시했지만, 2018년 타이젠 스마트폰의 철수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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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타이젠의 시장 확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타이젠 OS가 탑재된 '기어'제품군의 연동 불가 공지를 띠운 것이다. 2024년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기어는 쓸 수 없다. 2024년 이전 출시된 스마트폰에서는 기존처럼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제시했던 타이젠의 미래... 아무래도 수포로 돌아간 듯 싶다, (사진출처 삼성 뉴스룸)

 
삼성전자는 2021년, 타이젠과 구글의 웨어OS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어 갤럭시워치4부터는 구글의 웨어OS를 탑재하고 있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도 2015년 이후 전무한 상황이라, 사실상 타이젠OS의 지원철수는 시간문제였던 상황이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모니터 부분에서는 타이젠OS를 꾸준히 탑재하고 있어 타이젠OS를 모바일 통합 OS가 아닌 스마트TV전용 OS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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