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플랫형 랜케이블, 얇은 랜케이블 베란다 샷시 안 뚫고 실사용한 후기

우리집은 공유기가 베란다에 있다.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전기콘센트 옆에 있는 랜포트에 통신선이 안들어오고 외부에서 창문을 뚫고 안으로 광케이블이 들어오는 구조인데, 공유기를 거실 안으로 들여놓으려면 샷시를 뚫어야해서 그게 싫었다.

베란다에 둬도 집 전체에 와이파이 신호가 전체적으로 잘 들어와 별 불편함없이 사용했는데, 최근에 베란다에서 가장 먼 방에 컴퓨터를 들여놓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와이파이가 가끔씩 끊어지는 것이다.

샷시를 뚫어야하나 고민 중 샷시 틈새에 모헤어 사이로 어떻게 어떻게 하면 랜선이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일반적인 동그란 랜선은 샷시를 닫았다 여니 찍혀있어서 탈락.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플랫형 랜케이블을 구입했다.

베란다고 가는 샷시 문은 보통 한쪽만 사용해서 잘 여닫지 않는 쪽 문으로 얇은 플랫형 랜케이블을 통과 시키니 선이 씹히지 않았고 문도 잘 닫힌다. 그래도 자주 여닫는 문에는 좋지 않을 것같았지만, 이 문은 1년에 한번 열까말까한 문이니 괜찮다.

선을 역시 다이소에서 산 선정리 쫄대(?)에 멀티탭 전선과 함께 정리했다. 이 쫄대가 전선 2개는 안들어가는데, 플랫형 랜케이블은 얇아서 쏙 들어간다.

테스트를 해보니 컴퓨터방에서 아주 쾌적하게 와이파이 신호가 잡힌다. 아주만족. 가성비도 최고다. 가격은 3000원에 5m 길이였고, 5000원짜리 10m도 있었다. 다이소 플랫형 랜케이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