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시크릿노트 화이트 개봉기

팬택 베가시크릿노트 화이트 개봉기

- 깔끔한 디자인, 두께와 무게는 아쉬워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팬택이 경영악화로 대대적인 출고가 인하를 단행하였을때 출고가 인하 제품에 포함된 베가시크릿노트는 출시된지 2년정도가 지났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 평준화로 인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의 성능차이도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아직도 5.9인치 대 스마트폰 중 LG전자의 Gpro2와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출시당시 판매호조로 팬택 부활의 신호탄이 될 뻔 했던 베가시크릿노트이기도 하죠. 오늘은 팬택 베가시크리노트 화이트 모델의 개봉기를 진행하겠습니다. 

한때 출고가 인하와 맞물려, 재고처리를 위해 베가시크릿노트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유통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끊임없이 나오는 재고에 대체 재고를 얼나나 쌓아 논걸까 싶었는데 이제 구하기도 힘들어진 베가시크릿노트입니다. 오늘 개봉기에 사용된 베가시크릿노트는 SK텔레콤용입니다.

구성품은 여분배터리를 포함해 다른 스마트폰과 동일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3200mAh로, G3보다 200mAh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배터리타임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G3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G3도 배터리타임이 좋은 편이 아닌데, 이보다 200mAh나 더 많으면서 G3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베가시크릿노트가 2대 있으니, 이렇게 앞면과 뒷면을 함께 찍을 수 있네요. 5.9인치면 정말 큰 대화면이지만,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이 전부 5~5.5인치라 5.9인치도 이제 그리 커 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신 스마트폰들이 전작과 비슷하거나 되려 작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제 화면크기도 더이상 커질 것 같진 않습니다. 

베가는 역시 화이트컬러가 진리라고 생각했는데, 베가시크릿노트부터는 블랙컬러도 참 매력있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데도 좌우 베젤은 조금 두꺼우며 크기가 큰 만큼 무게도 무겁습니다. 두께도 조금만 더 얇게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사이드마다 사진처럼 크롬이 끊어져 있습니다. 크랙인줄 알았는데, 2대 모두 그렇고, 사이드마다 있는 위치가 일정할 걸로 보아 원래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크롬도 벗겨지지만 않으면 나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진짜 메탈스마트폰을 여럿 보다보니 이제 크롬도금은 조금 저렴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화면 밝기는 뭐 다른 제품보다 밝지도 어둡지도 않습니다. 거의 평균수준입니다. 베가시크릿노트의 디스플레이는 5.9인치 FullHD 디스플레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중 중 가장 잘 만들어진 AP라 평가받는 스냅드래곤800 탑재,또 3GB램을 채택하여 fullHD에도 거뜬하니 버벅거림없이 매끄러운 구동을 보여줍니다. 

뒷판은 지문인식 센서를 기준으로 위아래 두가지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은 동심원 모양의 헤어라인으로 스마트폰 크기 자체가 너무 크기때문에,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뒷면을 아주 잘 커버하였습니다.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팬택제품 중에는 베가아이언이나 시크릿업처럼 카메라부분을  크게처리한 제품이 많은데, 베가시크릿노트는 카툭튀 없이 아주 깔끔합니다.

베가시크릿노트는 팬택 최초의 펜 탑재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노트처럼 디지타이저펜은 아니고, 그냥 터치펜입니다. 펜을 스마트폰 거치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펜을 빼기가 조금 불편하고 뻑뻑합니다.

펜을 뽑으면 사진처럼 퀵메뉴들이 자동으로 뜹니다. 필기감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 스타일러스펜 딱 그정도입니다. 너무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악필이 절로 나오는군요.

팬택 인수직적 베가시크릿노트의 후속 가칭 베가시크릿노트2가 개발이 완료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빛을 보지는 못했죠.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품인 만큼 쏠리드-옵티스 인수 후 팬택이 정상화 되면 출시될 수도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팬택 베가시크릿노트 개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