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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액자 카멜PF8030HD 후기 - 부가기능은 만족, 화질은 글쎄...
    투데이 리뷰/OTHERS 2016. 12. 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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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 HD 디지털액자 후기

    - 부가기능은 만족, 화질은 글쎄... -




    저는 사진을 참 많이 찍는 편입니다. 스마트폰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한번 여행을 가면 보통 2~300장을 촬영하는데, 추리고 추려도 수십장 되더라구요. 이 사진을 다 출력할 수도 없고, 파일로만 저장해놓기는 뭔가 추억을 되새기기 좋지 않아서 고심끝에 디지털액자를 구입했습니다. 전기세가 좀 우려됐었는데, 보통 탁상용 디지털액자는 1년내내 켜놓아도 몇백원 수준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디지털액자를 구입할때 가격외에 고려한 것은 딱 2가지였습니다. 화질이 HD 이상일 것, 디자인이 심플할 것. 그나마 제 2가지 조건에 가장 근접한 모델이 PF8030HD 였습니다. 더 상위모델도 있었지만 해상도가 동일해서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상위모델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카멜 디지털액자 PF8030HD는 8인치 HD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리모컨이 함께 들어가 있는데요. 어차피 사진을 띄운 후에는 그리 컨트롤할 일이 없을 것 같아 구입할때 고려한 점은 아니지만 막상 써보니 리모컨이 있는게 생각보다 편리했습니다.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플한 화이트 프레임이라 웬만한 방 인테리어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베젤이 조금 두꺼운 편인 점은 아쉽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이고 태블릿이고 얇은 베젤에 익숙해져서 두꺼운 베젤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16:9 비율로 스마트폰과 동일해 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 사진에 최적화 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거치대 부분이 일체형이기 때문에, 탁상에 거치만 가능하고 벽에는 걸 수 없습니다. 거치대 부분에는 전원포트와 USB포트, SD카드 포트, 각종 조작버튼이 있습니다. 미러리스로 촬영하고 SD카드를 빼내 바로 디지털액자에 끼우거나, 스마트폰 사진을 otg USB에 저장하고 바로 끼우면 돼 편의성은 좋아 보입니다.





    다만, 포트가 약간 사선방향이다보니 USB가 조금 길면 USB의 끝부분이 바닥에 닿아 눌립니다. 액자 무게때문에 USB에 손상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크기가 큰 USB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조금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USB에 저장된 음악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데, 음질은 썩 좋지 않습니다. 쓸일은 거의 없을 것 같군요... 차라리 만원대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같이 보내준 리모턴으로 조작을 해 봤습니다. 인식률은 충분히 좋았고, 모션센서 반응도 괜찮았습니다. 모션센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능인데, 사람이 없는데도 화면이 계속 켜있으면 전기가 낭비되니, 사람이 없을때는 화면이 꺼지고 대기모드에 들어가 있다가 사람이 감지되면 화면이 켜지는 방식입니다. 제품설명서 상에는 최대 2.5m까지 인식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모션센서는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진을 몇장 추려서 띄워 봤습니다. 사진이 넘어가는 시간과 화면효과를 몇가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화질은 썩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채도도 조금 높았습니다. HD해상도는 맞는 것 같은데, 화질은 2010에 구입한 7인치 내비게이션과 큰 차이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고화질 사진을 좋아해서 일부러 HD 해상도 디지털액자만 찾은건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디지털액자를 오로지 사진만 가득 띄우는데 사용하고 싶다면 조금 더 화질이 좋은 모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시계/달력 기능은 기대이상으로 참 쓸만 했습니다. 시간과 달력이 함께 표출되고, 한쪽에는 사진이 같이 뜹니다. 구입한 후로 쭉 액자/달력 모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알람기능까지 있으니 6만원대에 이 정도면 침대맡에 한대쯤은 놔둬도 괜찮을 것 같다 싶고, 사무실 책상에 둬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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