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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B램에 30만원대,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루나S 로즈핑크 개봉기투데이 리뷰/OTHERS 2017. 6. 28. 22:24728x90
루나S 로즈핑크 개봉기
- 신경 쓴 패키지, 기대이상의 완성도 -
오늘은 최근 출고가 인하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루나S 로즈핑크 개봉기를 올려드립니다. 루나S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루나S는 삼보컴퓨터로 유명한 TG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관련 계열사 TG & Co.에서 폭스콘에 OEM 방식으로 생산한 스마트폰입니다. 중국 생산으로 원가를 줄이고 SK네트웍스 지점과 기존 TG삼보 A/S센터망을 활용하여, 전국적인 서비스망도 확보했죠. 중국 제조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있을 수 있지만, 폭스콘은 아이폰을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 기술은 뛰어납니다.
먼저 패키지 사진입니다. 패키지에 꽤나 신경을 썼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드는데요. LG충전기를 꼭 닮은 충전기와 (2.4A 5V 지원) 케이블, 이어폰 등이 들어있고, 32GB 용량의 microSD카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루나S의 기본 저장소가 32GB이니, 기본 패키지만으로도 용량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루나S 스펙으로는 스냅드래곤652 AP,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4GB램, 3020mAh 배터리, 지문인식센서, NFC 등을 지원합니다. 준플래그십 수준의 높은 사양인데요. 그럼에도 최근 30만원대로 출고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동급 대비 상당히 저렴해 졌습니다. 이정도 가성비면 A/S망도 갖췄겠다 웬만한 중국폰 직구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루나폰부터 화제였던 코믹한 사용설명서도 그대로군요.
패키지 안에 박스가 하나 들어있길래 이게 뭐지? 하고 열어보니 액정보호필름과 투명케이스가 들어있었습니다. 기본 패키지 구성이 참 알차네요. 하지만, 이미 케이스와 필름을 주문했는데... 이런
뒷면모습입니다. 루나S는 실버, 로즈핑크, 민트, 골드의 4가지 색상인데요. 실버컬러만 전면이 블랙이고, 나머지 색상은 전면이 화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4가지 색상이 다 예쁜것 같습니다. 민트컬러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재고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골드와 로즈핑크를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로즈핑크를 선택했습니다. 아이폰 후면 느낌하고 상당히 비슷해요. 아래쪽에 있는 원형 무늬는 NFC위치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어폰잭은 위쪽에 위치해 있고, 아래쪽에는 충전포트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스피커가 꽤 괜찮아요. 보통 저가 중국제품은 스피커 소리가 무겁고 둔탄한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루나S가 작년 10월경에 출시된터라 usb-c타입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마이크로5핀 충전기를 쓰면 됩니다.
좌측면에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이 있습니다. 전원버튼도 마찬가지로 저가 제품중에 약간 눌린듯한 느낌이 드는게 많은데, 눌리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예전 갤럭시알파를 쓸 때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우측에는 microSD카드슬롯과 심트레이가 있습니다. 루나S는 나노유심을 사용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된 모델이지만, KT나 U+ 또 모든 알뜰폰에서도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면모습입니다. 색감도 좋고, 화면밝기도 충분히 밝습니다. 베젤도 상당히 얇네요. 2.5D글라스가 적용되어서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면 가장자리가 조금 남습니다. 2.5D가 예쁘긴하지만 액정보호필름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게 더 좋은데, 왜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G6 빼고 다 2.5D 글라스를 쓰는건지...
전면 하단에는 지문인식센서가 있는데요. 상하폭이 너무 좁아서 인식률을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인식률이 좋고 빠릿빠릿합니다. 홈버튼처럼 눌리는 버튼은 아니고 지문인식만 됩니다. 꼭 부직포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느낌이라 자꾸 떼보고 싶은 욕구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지문인식센서에 손가락을 올려놓기만 해도 잠금이 풀리면서 화면이 켜집니다. 전원버튼을 누를 일이 없어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이다보니 SKT 기본어플이 참으로 많군요. 다행이도 일부 몇개만 빼고 다 삭제가 가능합니다. T전화도 지우고 싶은데, T전화는 지워지지 않네요.
거의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루나S는 생각보다 편의기능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쿼티 키보드 뿐만 아니라 천지인, 나랏글, 베가 키보드까지 모두 기본으로 지원해 별도의 키보드를 깔지 않아도 됩니다. 지문인식센서를 홈버튼처럼 쓰는 것도 가능한데요. 갤럭시나 아이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홈으로 빠져나갈때 소프트키에 있는 홈버튼이 아닌 지문인식센서를 누르게 되는데, 아예 지문인식센서를 홈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정을 넣어놨습니다. 센스있네요.
일단 루나S의 첫인상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폭스콘이긴 하지만 중국 OEM이고, TG&Co.에서 이제 겨우 두번째로 만든 스마트폰이라 소소한 마감이나 버그들이 걱정되었었거든요. 사용후기에 보면 몇몇 버그가 있긴 한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불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잠시 사용해 보고 자세한 사용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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