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 애니모드 슬림 무선충전패드 사용후기 (with 갤럭시S6)

애니모드 슬림 무선충전패드 후기

- 갤럭시S6와 함께 사용해 본 무선충전기 -

갤럭시S6부터 삼성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G3 등 타 제조사도 갤럭시S6 이전부터 무선충전기능을 지원해 왔지만, 전용케이스를 장착해야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갤럭시S6는 전용 케이스를 끼우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인데다가, 삼성도 워낙 무선충전기능을 강조하길래 한번 사용해볼까 싶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출시하면서 함께 출시한 4만원대 전용 무선충전패드가 있지만, 가격도 비쌀뿐더러 두께도 너무 두꺼워 좀더 저렴하고 두께도 훨씬 얇은 애니모드 슬림 무선충전패드를 T월드다이렉트샵에서 2만원대에 구입해 사용중입니다.

애니모드의 슬림 무선충전패드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치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5핀 충전기를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에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가로 직경은 갤럭시S6보다 약간 긴 수준입니다.

슬림 무선충전패드 답게 두께가 매우 얇습니다. 약 4mm로, 6.8mm인 갤럭시S6보다도 훨씬 얇습니다.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보다 두께도 훨씬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무선충전패드를 휴대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초록불이 깜빡이면서 충전이 됩니다. 무선충전패드에 연결한 유선충전기에 따라 충전속도는 조금씩 다른데요. 보통 같은 충전기를 직접 끼워 충전할 때보다 1.5배 정도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무선충전패드를 사용하면 장점과 단점이 아주 뚜렷히 보입니다. 장점은 틈틈히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공부할 때는 패드에 올려놓았다가 중간중간 잠깐 들어서 톡을 보거나 인터넷을 하고 다시 무선충전패드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충전기를 꽂는 동작이 없어진 것이 아주 사소하지만 생각이상으로 편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스마트폰의 충전단자에 충전기를 끼우면서 생기는 스크래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깨끗히 쓰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반면, 단점은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거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충전패드에 올려놓아야만 충전이 되기 때문에, 사용중에는 충전이 어렵습니다. 무선충전패드를 스마트폰이랑 같이 들고 사용해야 되는데요. 차라리 유선으로 꽂아 사용하는게 편하겠죠?

뒷면은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충전패드 자체가 너무 가볍기 때문에, 제기능은 거의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충전기 줄을 조금만 건드려도 위치가 확 틀어져 버립니다.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한곳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무선충전패드에 올려놓을 때는 정 중앙에 올려지도록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잘 못 올려놓으면 빨간불이나 노란불이 깜빡이는데요. 처음에는 충전기를 안보고 툭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지 않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요령을 찾아내여 충전패드를 안 보고도 잘 올려놓습니다. 갤럭시S6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인 카툭튀게 이럴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갤럭시S6를 무선충전패드에 올려놓고 밑으로 당겨 카메라가 무선충전패드에 걸리면 딱 맞는 위치입니다.  

대각선으로 올려놓을 때도 무선충전패드 모서리에 갤럭시S6의 카메라가 걸리면 위치가 딱 맞습니다. 또, 문득 갤럭시S6와 호환이 되지 않아 서랍에 넣어놨던 LG전자 용 충전기가 생각나서 무선충전패드에 연결해 보니 아주 충전이 잘 되었습니다. 호환이 안되는 타제조사 충전기나 전류가 불안정해서 스마트폰이 무리가 갈까 걱정되는 저가 충전기가 있으면, 무선충전패드 용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드에서 스마트폰을 조금만 떼어도 충전이 멈추기 때문에, 아주 두꺼운 케이스는 충전이 안 될 수 있으니 구매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애니모드 슬림 무선충전패드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