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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대 저렴이 LG X300 개봉기 - 도움닫기는 이 정도면 되었다.
    투데이 리뷰/LG 2018. 6. 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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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X300 개봉기

    - 25만원대 저렴이, 뛰어나진 않아도 이정도면 훌륭하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좋지만, 비싼 가격에... 어마무시한 위약금에 2년동안 케이스속 고이 모시고 쓰는 경우가 많죠? 카톡이나 인터넷서핑이나 가끔쓰는 정도면 굳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찾을 필요가 없죠. 그런점에서 LG X300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가격대비 스펙도 나쁘지 않아요. (물론 중국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좀 그렇지만, 일단 국내 스마트폰 중에서는요.) 오늘은 LG X300 개봉기를 올려드릴께요.





    지난해(2017년) 출시된 LG X300. 홍보도 거의 없었고 지난해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 시리즈가 워낙 잘나온 탓에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는 못했죠. 더군다나 대용량 배터리 X500이나 지문인식센서가 있는 X400과 달리 X300은 정말 특징이랄게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그만큼 저렴하죠. 포장도 고급스럽지 않아요. 옷걸이에 잘 다려 걸려있는 신상품이 아닌 매대에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이월상품같이 말이죠. 스마트폰은 비닐에 대충 쌓여있고, 홈런볼이나 담을때 쓸 것 같은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 있어요. 뭐 포장이 중요한것은 아니죠. 불필요한 포장에서 원가를 절감하면 조금이나마 더 저렴하게 출시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근데 이건 좀 너무했어요. 대체 이 90년대나 볼법한 이어폰과 아직도 0.85A를 고집하는 충전기는 좀 심했잖아요... 요즘 다이소에 파는 3000원짜리 충전기도 2A를 지원한다구요!





    그래요.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이니... 일단 첫인상은 상당히 좋았어요. 메탈소재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테두리는 크롬으로 되어 있지만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이에요. 전면 좌우에 곡률이 들어가 옆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2.5D글라스를 사용하여 세련된 느낌도 들어요. 기본적으로 액정필름이 붙여있는데, 곡률때문에 화면을 다 덮지 못하고, 심지어 한쪽이 떠있어요... 조금 쓰다가 사서 갈아야겠네요.



    해상도는 HD에요. LCD라 자글거리거나 하진 않지만 약간... 아니 좀 심하게 물빠진 듯한 색감이에요. X파워, X스크린, X400 등 사용해본 바, LG 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액정은 거의 이렇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에요. 다른 폰과 비교해 보지 않으면 그렇게 느껴지진 않고, 색이 부드럽다보니 눈은 편해요. 요즘 찾기 힘든 5인치의 작은사이즈로 손에 착 감기는 느낌도 좋아요. 무게도 정말 가볍습니다. 놀라울정도!





    LG X300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AP에요. X300은 스냅드래곤425AP를 탑재했는데요. 한동안 유독 스냅드래곤410에 집착(?)하더니 드디어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25만원대에 스냅드래곤425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49만원대의 Q6도 스냅드래곤435를 탑재했는데, X300은 Q6의 거의 절반가격이니까요.



    퍼포먼스도 확실히 나아졌어요. 스냅드래곤410을 탑재한 X스크린이나 X파워를 쓸때 미묘하게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이 해소된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개봉기를 올려드렸던 삼성 갤럭시J3 2017보다도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뒷면은 은색과 검정 두가지 색상중에 고를 수가 있는데, 세로로 패턴이 들어가 있어요. 왼쪽 사진은 카메라 왜곡때문에 줄무늬가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오른쪽 사진이 실제 느낌과 비슷해요. 카메라 디자인은 참 깔끔하죠? 카툭튀가 조금 있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에요. 전원버튼은 꼭 지문인식센서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양만 비슷한 그냥 전원버튼이에요. 아무리 25만원대여도 지문인식센서 하나 넣어줄 법도 하건만... 굳이 여기에 차이를 둬서 X400을 따로 출시했죠.





    요즘 보기 힘든 탈착형 배터리를 적용했어요. 용량은 2500mAh. 큰 용량은 아니지만 X300이 워낙 라이트하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은 상당히 길어요. 교체가 가능하지만 기본박스에는 배터리가 한개만 들어있으니 필요하다면 서비스센터에서 추가구입을 하시면 됩니다. 아, 유심은 나노유심이 들어가요.





    LG X300에는 특별한 기능이나 X300만의 무언가는 없어요. 이렇다할 기능이 없다보니 설정도 심플해요. 그래도 갤럭시J3 2017에는 없는 조도센서는 넣어줬어요. (조도센서는 화면 밝기 자동조절을 할 수 있는 센서에요.)





    LG전자가 중저가라인에서는 길을 못잡더니 로우엔드 보급형 라인은 참 잘 뽑고 있어요. 2016년에 출시한 X파워, 2017년 X300, 그리고 올해 출시한 X4까지 꽤 괜찮은 2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폰을 매해 출시하고 있어요. 특히나 출고가가 29만원대인 X4는 쟁쟁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누르고 무려 주간 판매량 1위에 등극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매해 똑같은 디자인은 이제 많이 지겨워요. 전면 화이트 모델은 종적을 감춘지 오래고, 후면은 그나마 여러가지 컬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디자인이 비슷비슷해요. 플래그십에서는 삼성, 애플에 밀려 순위권에 들기도 벅차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잖아요? 도움닫기는 이정도면 되었으니 이제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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