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X5 2016 화이트 개봉기

LG X5 2016 화이트 개봉기

- 탈착형 대화면 폰 - 

LG X5 2016 화이트 개봉기 올려드립니다. LG전자가 올해 보급형 라인을 X4, X5로 잡았죠. 때문에 올해 X5 2018출시되었는데요. 네이밍이 꼬여서 그렇지 X5 2016과 X5 2018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기기입니다. X5 2018은 오히려 X파워나 X500의 후속에 가까워요.

X5 2016은 대화면이 특징인 LG의 2016년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LG전자는 2016년에 특색있는 기능을 갖춘 보급형 라인 X시리즈를 런칭했는데요. 이때 X5 2016을 비롯하여 X파워, X캠, X스크린 등이 함께 출시되었었습니다.

강렬한 빨간색 패키지가 인상적입니다. 구성품은 LG 보급형 스마트폰 구성품 그대로. 시장에서 사라진지 10년은 족히 넘었을 듯한 형태의 이어폰은 X5에도 역시나 들어있습니다. 그나마 보급형이라면 여지없이 들어가던 0.85A 충전기가 아니라 무려(?) 1.2A 충전기를 넣어준게 상당히 의외네요. 케이블은 쓸만 합니다. 데이터 케이블은 정말 LG가 짱짱!

본론으로 넘어와서 LG X5 2016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화이트 컬러는 항상 나왔는데, 요즘에는 플래그십이고 보급형이고 화이트를 없애는 추세라 아쉬워요. 플래그십은 여러 센서들을 가리려고 한다 치고, 보급형은 화이트로 만들어줘도 될 법 한데... 검은색으로 통일하는것이 원가절감에 꽤나 도움이 되나 봅니다.  어쨋든 예뻐요. X파워처럼 테두리가 한번 더 감겨진 디자인인데, 이 테두리 부분이 유리부분과 색이 조금 달라요. 약간 누런 느낌이라 새건데도 오래써서 이염된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 화이트색이라는것 자체로 예뻐요~ 만족!

X5는 요즘은 거의 시장에서 사라진 탈착형 스마트폰입니다. 배터리는 2800mAh로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해상도가 낮고 경량화되어있어서 배터리타임은 충분히 길어요.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심은 나노유심이 들어가고 마이크로SD카드 확장을 지원합니다.

후면카메라는 상당히 별로에요. 화소는 1300만화소로 높지만, 어두운 곳에서 뭉개짐이 상당히 심해요. 하지만 전면카메라는 쓸만해요. 500만화소로 화소는 낮은 편이지만 사진이 예쁘게 나와요. 선명하게 나온다기보다 예쁘게 나온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좀 의외인게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제외되는 1순위 부붐인 조도센서가 X5는 들어가 있어요. 때문에 밝기자동조절이 가능해요.

해상도는 HD에요. 5.5인치 대화면에는 조금 부족한 해상도이긴 합니다. 물빠진듯한 느낌도 있고... 그래도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에요. 아직 앱이 많이 깔려있지 않긴 하지만 인터넷 서핑이나 카톡정도는 전혀 무리 없습니다. 게임은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GB램에 AP는 미디어텍의 MT6735를 탑재하여 스냅드래곤410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나은 정도라고 해요. 앱을 동시에 여러개 켜고 사용하면 전환할 때 딜레이가 좀 크긴합니다.

애초부터 특징이 '대화면'에 맞춰진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화면이 크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어요. 전형적인 평범한 보급형 스마트폰이에요. 화면 큰걸 선호하는 라이트유저에게 적합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