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 아이패드 앱, 필기지원 pdf 어플 '굳노트' 사용후기

아이패드 어플 '굳노트' 리뷰

- 필기지원 pdf 앱 -

학생이나 수험생, 직장인까지 학습용 또는 ppt용으로 사용할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필기가 가능한 아이패드용 pdf 뷰어 어플 '굳노트'후기를 올려드립니다. 앱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패드전용 유료어플이며, 가격은 만원대로 조금 고가이지만, 확실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왕 아이패드를 구입했으니 조금 더 투자해서 100%활용하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요?

저는 굳노트에 전공 도서 스캔본, ppt자료, 기출문제 등을 저장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해외에서 제작한 어플이라 한글(.hwp)문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에서 pdf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니 pdf 변환 후 업로드 하면 됩니다.

업로드할 파일은 다양한 경로로 불러올 수 있는데요. 저는 드롭박스에 업로드 된 파일을 불러와 작성하고 있습니다. 백업기능도 지원하는데요. 클라우드와 실시간 연동이 안되기 때문에 파일손상을 대비해 주기적으로 백업해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뷰어역할만 하는 pdf어플은 무료로도 많이 찾을 수 있죠. 굳노트는 유료어플인 만큼 거의 완벽한 필기기능을 지원하는데요. 필기 지원하는 어플을 3가지 정도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굳노트가 제일 편했습니다. 문서에 바로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작은 글씨를 쓸때는 아래에 확대된 필기창을 띄워 쓸 수 있는데요. 크기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필기되는 느낌도 실제 노트와 비슷합니다. 손가락으로 필기해도 괜찮지만 다기펜과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들여쓰기, 내어쓰기도 가능하고 지우개, 실행취소, 줄바꿈도 물론 됩니다. 펜은 일반 볼펜과 반투명한 형광펜을 지원하고 두께 조절이 가능합니다. 갤럭시노트처럼 도형그리기도 지원합니다.

필기어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 하면 바로 이어쓰기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기부분을 확대시켜 작성하다보니 한번에 작성할 수 있는 글자수는 4~6자 정도 뿐인데요. 이어쓰기가 되지 않으면 필기 활용도가 거의 없죠. 굳노트는 필기창 거의 끝까지 글씨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왼쪽에 이어쓸 수 있는 파란영역이 생성되고 이곳에 이어서 작성하면 긴글을 쓰는데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새로운 업데이트로 멀티창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안그래도 한번에 창을 하나만 띄울 수 있어 불편했는데요. 두가지의 ppt를 동시에 봐야할 때 한 ppt를 보다가 빠져나가서 다른 ppt를 띄웠다가 했어야 하는데, 이제 동시에 두 문서를 키는 것이 가능해 학습하는데 더 편해졌습니다.

400페이지 이상의 대용량 문서도 버벅임 없이 잘 실행되지만, 간혹 필기를 하다가 튕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몇분동안 작성한 필기도 싹 사라져 허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업데이트로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