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절 맞은 중국. 직구엔 샤오미? 화웨이?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할까

중국 광군절 직구 관심

- 살펴볼만한 중국 스마트폰은?  -

11월 11일은 중국에서 광군절, 또는 쌍십일절이라고 불리며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이뤄집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많게는 반값이상의 할인행사가 진행돼 매년 국내에서도 직구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나 추세에 따라 구매대행 업체도 우후죽순으로 생겨 직구에 대한 접근성도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약 1~2주가 소요되는 배송기간만 잘 참으면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뛰어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샤오미 홍미노트4(좌) vs 화웨이 아너8(우)

특히 샤오미는 이번 광군절의 최대 관심기업 중 하나. 평상시에도 고스펙의 스마트폰을 저가에 판매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는데요. 작년 다이소를 통해 한정판매되어 관심을 모았던 홍미노트3와 홍미3를 비롯해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아 입소문 타고 있는 미맥스, 한 층 더 다듬어진 2016년 보급형 신제품 홍미노트4와 홍미4, 무베젤 스마트폰 미믹스까지 라인업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면, 화웨이는 샤오미만큼의 무서운 가성비는 자랑하지 못하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을 확장하여 고가의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아너8, 아너5X 등 3~40만원대의 중저가 스마트폰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정식진출한 기업이기 때문에 A/S부품수급이 비교적 수월하고, 대부분의 기기에서 한글을 정식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왼쪽부터 원플러스3, ZTE 누비아 Z11, 에이수스 젠폰3

이 외에도 에이수스 젠폰3, 원플러스3, ZTE 누비아 Z9, Z11 등이 광군절을 맞아 한층 더 높아진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군절에 대비해 일부 해외직구 업체들이 미리 1~2주전부터 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쿠폰 적용범위를 축소하는 등의 꼼수가 있을 수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충동구매하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