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포켓몬고 포켓스탑 지도, 밀집도 높은 추천지역

전주 포켓스탑 지도

- 밀집도 높은 추천지역은? -

포켓몬고 열풍이 뜨겁습니다. 당초 뒤늦은 국내정식출시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앱스토어 인기검색어를 휩쓸고 하루 사용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는 등 포켓몬고는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듯 보입니다. 이 인기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으나 우려했던것에 비하면 선방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포켓몬고를 즐기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할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포켓스탑'. 포켓스탑은 몬스터볼(포켓볼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많은데, 정식명칭은 몬스터볼입니다.), 알, 치료제 등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포켓스탑으로 지정된 곳에 찾아가 화면을 옆으로 빠르게 회전시키면 3~6개 정도의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데요. 한번 아이템을 받으면 포켓스탑은 비활성화되며, 5분마다 한번씩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포켓스탑이 많으면 몬스터볼 등 아이템을 손쉽게 얻을 수 있으나, 포켓스탑이 없으면 레벨업을 하거나 현금결제 외에는 몬스터볼을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포켓스탑 밀집도가 천차만별이다보니 포켓스탑 영역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도 몬스터볼을 얻을 수 있는 건물을 '포세권(포켓몬+역세권)'이라고 부르는 우스개소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전주시 지역의 포켓스탑 지도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의 파란 동그라미가 포켓스탑이며, 실제 포켓스탑은 사진보다 다소 적을 수 있습니다. 포켓스탑 위치를 보면 많은 곳은 동그라미가 겹칠정도로 몰려있는데, 없는 곳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너무 휑하죠? 유동인구가 많은 아중리나 서부신시가지 주변에 포켓스탑이 많이 없는 것이 의아합니다. 주택밀집지역인 인후동(안골), 하가지구, 삼천동 일대에도 포켓스탑을 찾기가 힘드네요. 왜 이렇게 포켓스탑 분포가 일정하지 않은지 궁금한데요.

포켓몬고의 포켓스탑 위치는 과거 포켓몬고 제작사 '나이언틱'의 게임 '인그레스'에서 포탈로 사용된 장소가 대부분 포켓스탑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이 인그레스라는 게임에서 포탈은 사용자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었는데, 조각상이나 특별한 건물, 벽화 등이 그 대상 이었습니다. 때문에 포켓스탑도 유독 조각상에 지정된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포탈신청은 2015년도에 종료되어 더 이상 포켓스탑 지정을 신청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그럼, 전주시에서 최단경로 또는 단시간에 많은 포켓스탑을 이용할 수 있는 포켓스탑 고밀집 지역을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포켓스탑 추천지역은 '전북대학교 캠퍼스' 입니다. 전북대학교 캠퍼스 자체가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포켓스탑은 실내체육관, 삼성문화회관, 구정문 등이 위치한 서쪽 도로변에 몰려 있는데요. 전북대 신정문(전북은행 본점)에서 시작해 삼성문화회관을 거쳐 제1과학관을 지나 전북대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추천합니다. 특히, 전북대박물관 앞 잔디광장은 미대건물로 둘러쌓여 있어 조각상이 많은 포켓스탑 고밀도 지역. 대학가인만큼 포켓몬고를 즐기는 많은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추천지역은 '덕진공원'입니다.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약 10분정도 걸으면 닿는 거리라 전북대 캠퍼스와 함께 돌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켓스탑이 특히 많은 유원지와 호수 둘레를 따라 빙글빌글 돌면 금세 몬스터볼을 가득 모을 수 있는데요. 중앙 다리를 건너는 경로로 한바퀴 도는데 15분~20분 정도가 소요되며, 경관 또한 수려하니 이만한 장소가 있나 싶습니다.

전주하면 역시 한옥마을을 빼놓을 수 없죠. 마지막 추천지역은 '전주한옥마을'입니다. 한옥마을 역시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가득차고, 10~20대 젊은 여행객이 많아 포켓몬고를 즐기는 유저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전동성당이 있는 풍남문교차로에서 출발해 태조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PNB풍년제과 한옥마을 1호점이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으로 돌아 동학혁명기념관까지 이동하는 약 500m 경로가 포켓스탑 밀집 지역입니다. 특히 한옥마을은 전체적으로 포켓스탑이 고루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포켓스탑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다보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사람들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포켓몬'이란 컨텐츠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주말이나 식사후에 천천히 산책하며 포켓몬고를 즐기는 것은 좋으나,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있고 실제 전세계적으로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한 지역에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