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미니 저주파 안마기, 러판 TENS 방식 저주파 안마기 실사용 리뷰

러판 저주파 안마기 후기

- 근육통이 오래가고 자주 생기는 분 추천해요 -

한달 전쯤 잠을 잘못잔 이후부터 왼쪽 어깨 근육통이 너무 심했는데요. 한 일주일 지나니 나아지긴 했는데 옆으로 눕거나 하면 어깨가 당기고 가끔 미미한 통증이 다시 생기기도 해서 저주파 안마기를 구입했어요. 아무래도 의료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구입하는 제품이다보니 이것저것 꼼꼼히 찾아봤는데요. 저주파 안마기는 TENS 방식, EMS 방식의 2가지가 있더라구요. EMS는 근육운동 및 다이어트 효과를 위한 거고, TENS 방식이 근육통 해소를 위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조건은 딱 2가지. TENS 방식이면서 USB 충전이 가능한 걸로~

그런데 생각보다 이 두 조건에 맞는 제품이 많이 없었어요. 거의다 EMS 방식에 건전지 교체 방식이더라구요. 그러다 겨우 찾은 바로 이 제품. 러판 매직터치입니다.  중국 제조사 같은데 샤오미와 관련된 회사인것 같기도 하고... 쿠마몬 캐릭터를 쓴거나 젤패드가 일본산이라는게 일본기업인가 싶기도 하고... (몸에 닿는 것에 일본산은 되도록 안쓰고 싶긴 한데...) 아무튼 제 조건에 맞는 제품이 이거 딱 하나였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구입!

 

실구매 인증이에요~ 보통 오픈마켓에서 24000~29000원 정도 하는데, 운 좋게도 디지털데이 할인 행사제품에 올라와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사용금지 대상 꼭 확인하시구요. 심혈관질환자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 전면 디자인이 너무 싸구려(?) 느낌이 나서 좀 그랬는데, 한글화도 잘 되어 있고, 꽤 설명이 꼼꼼했어요.

내부 패키지도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내용물을 펼쳐보니 충전케이블이 함께 동봉되어 있고, 젤패드는 1개가 들어있네요.

저주파 안마기 제품 본체의 마감이 저가 제품 답지 않게 상당히 좋아서 놀랐어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위쪽 측면에는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버튼이 있고, 아래쪽에는 5핀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에 신경을 쓴게 느껴지는게 강도 버튼에서 +는 양각, -는 음각으로 만든 점이에요. 보통 저주파 안마기를 어깨나 등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촉감으로 어디가 +인지 -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젤패드 장착. 디자인은 4개인데, 아무 그림도 없는 깔끔한 화이트색을 사고 싶었지만 쇼핑몰마다 다른건 다 매진이고 쿠마몬밖에 안팔더라구요... 어차피 젤패드는 소모품이니 큰 상관은 없어요~

젤패드는 50번 쓰면 교체하라고 하던데 한장에 4000원 안팎하더라구요. 프린터 회사가 프린터 본체는 저렴하게 팔고, 잉크로 수익을 내는 것처럼 저주파 안마기도 본체는 저렴하게 팔고 젤패드로 수익을 내는것 같아요.

젤패드가 상당히 유연해요. 힘 전혀안들어도 이정도까지 잘 휘어요. 말랑말랑합니다. 어깨같은 곡률이 큰 부분도 잘 붙고 안떨어져요.

붙여서 켜봤는데, 처음에는 이거 느낌이 너무 약한데 싶었는데요. 음... 뭐라고 해야하나... 손가락 마디를 굽혀서 톡톡 치는 느낌? 근데 이게 자동으로 해놓으면 5가지 모드가 반복되는데, 주무르기 최고에요! 느낌이 좀 약하다 싶으면 강도를 높이세요. 진짜 잘샀다 싶어요~ 너무 세게 하면 따끔하다고 하는데, 저는 크게 따끔거리는 느낌이 별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사용중에 젤패드를 몸에서 떼거나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데, 하루에 너무 오래해도 안좋다 하니 한번씩만 쓰려구요. 사용한 후에는 같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판에 붙여서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젤패드 점착력이 떨어지면 흐르는 물로 씼으면 살아난데요. 한번 충전하면 7~10번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큰 기대 안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너무 너무 컸어요! 고향집에도 하나 보내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통증이 미세하게 있는데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싶은 분만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깨 아프신 분, 잔 근육통 있으신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