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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구글플레이 못 쓴다. - 애플에 2위자리 다시 내주나투데이 뉴스/화웨이 2019. 9. 21. 03:49728x90
중국의 제1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신제품 '메이트30' 출시에도 기대보다 높은 우려를 사고 있다. 이유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더이상 구글 기본 어플이 탑재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웨이 메이트30, 구글플레이를 탑재할 수 없게 되었다. 구글은 자사 OS인 '안드로이드'의 사용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오픈하고 있지만, 구글플레이나 구글 홈 등 구글의 어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려면 자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글이 미국의 무역제제에 발맞춰 화웨이에 구글 어플 기본탑재를 불허하면서 화웨이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현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G와 폴더블로 재편되는 시점으로, 초기 시장선점이 중요한 만큼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미국 무역제제의 가장 중심에 서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 중국은 구글플레이 대신 중국 자체 앱스토어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 이로인해 애초에 중국 내수 제품에는 구글플레이의 탑재가 불가능했다. 문제는 해외시장이다. 화웨이는 비보, 오포와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해외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미국의 무역제제 이전 화웨이의 해외 판매량은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하루아침에 반토막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맞물려 애플에 다시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11 신제품 출시효과로 글로벌 2위 재탈환 가능성 높아져 화웨이는 사용자가 화웨이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자체적으로 구글플레이 apk 파일을 받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체 OS '하모니'를 발표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탈구글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13억의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강력한 무기로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외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 몇몇 통신사들은 화웨이 메이트30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의 가장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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