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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AP 탑재한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미국과 대만에 이어 중국까지, 부담 가중되는 한국 반도체투데이 뉴스/화웨이 2023. 9. 25. 12:55728x90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Mate 60 Pro"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중 기술 분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에서 한국의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습니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미래의 애플에게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중국 통신 기기 제조업체 화웨이의 부활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2019년,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반도체 기업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미국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경제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sk 하이닉스 반도체 미국의 규제 이전까지만 해도 화웨이의 자체 AP는 주로 대만의 TSMC에서 제조되었습니다. TSMC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위탁 제조 업체로, 중국과 대만의 사이를 고려해도 중국에서 TSMC와 경쟁할만한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TSMC와의 계약은 필수적이었을 것입니다.
중국 시안 삼성반도체 공장 그러나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TSMC로부터의 반도체 공급이 중단되면서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잠시 존재감이 사라졌습니다. 각종 하드웨어 부품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OS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해외는 물론이고, 중국내에서도 점유율이 크게 하락해 오포, 샤오미 등에게도 중국 시장을 내줘야 했습니다.
반응형그러나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품는 시선이 놀고 있습니다. 2012년 14.0%에 불과했던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비율은 2022년 18.2%까지 증가했고, 2027년에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SMIC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에 탑재된 반도체는 중국 SMIC가 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이트60 프로의 AP는 7nm급의 반도체가 쓰였는데, 이는 애플 아이폰15(3nm)나 삼성 갤럭시 S23(4nm)에 비해 낮은 기술이고, 아직은 생산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전 중국의 반도체 기술과 비교했을 때, 그 추격속도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보입니다. 중국은 앞으로도 반도체 장비에 6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중국 반도체의 추격을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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