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 2050년, 우리는 빙하를 볼 수 없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9. 21. 18:56728x90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은 인류에게 더욱 더 큰 숙제를 안긴다. 북극 해빙으로 인한 지구 반사율 감소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지구 온난화는 다시 북극 해빙을 유발하고 이는 양의 되먹임으로써 작용해 지구 온난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북극 빙하(유빙) (출처 다음백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의 반사율이 감소해 해양에서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므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된다. 이것은 빙하가 녹게 되면서 노출된 지표와 바다는 지구의 열을 빙하보다 더 잘 흡수한다.
728x90또한, 북극 빙하의 해빙(특히 육지위에 있는 빙하)은 바다 수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해안 지역의 잦은 침수를 유발한다. 나아가 북극 지역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게 되며, 빙하의 소멸은 그들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극지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후가 변하는 전 지구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북극곰 (출처 극지연구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대륙이나 그린란드 등 육지 위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거나, 수온 상승으로 해수의 부피가 팽창(열팽창)하면서 해수면 상승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이미 호소하고 있다. 투발루와 같은 섬 국가들의 침수 위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침수 위기에 처한 수도를 버리고 새 수도로의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반응형2021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지역의 기온 상승은 지구 전체 평균보다 3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30년간 지구 전체의 연간 평균 기온 상승은 약 1℃였던 반면, 북극 지역은 무려 3℃의 상승을 보였다. 북극의 빙하 면적은 최근 30년 동안 한반도 면적의 15배 이상 감소했다. 북극의 빙하는 계속 줄어 매년 최고 해빙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과학계에서는 2050년 경이 되면 더 이상 북극 바다에서 빙하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쇄빙선을 막는 북극곰 (출처 영국 더선) 북극 빙하의 해빙은 빙하를 돌아 먼 길을 떠나던 배들의 새롭고 짧은 항로를 제공한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항로의 거리가 크게 단축되고, 운송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북극해 항로의 확대는 북극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 동물들의 생태계를 파괴한다. 빙하를 부수며 항해하는 거대한 유조선을 피해 도망가는 북극곰 가족의 모습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뜨거워지는 지구 (출처 미국 해양대기관리국)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천해야 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짧은 거리 걷기, 채소 가꾸기 등 작은 실천은 모두 가치가 있다. 큰 정책적 결정만이 지구온난화를 막지는 못한다. 우리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728x90'투데이 사이언스 > 지구와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 가면 더 재밌는 과학 여행] 한국 대표 퇴적암 지형, 세계적인 타포니 구조를 볼 수 있는 전북 진안 마이산 (0) 2023.10.12 일회용 플라스틱컵 재활용하기 - 산소를 발생시키는 녹조류, 사랑을 주면 떠오르는 미니 마리모를 키워보자 (2) 2023.10.06 노을이 질 때 태양이 붉게 보이는 이유, 낮에는 파란 하늘이 왜 붉어질까 (0) 2023.09.11 제주도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에서 줄무늬가 멋드러진 응회암층을 보다 (0) 2023.08.31 통계로 보는 2019년 7월 날씨, 서울-강릉 모두 지난해보다 덜 더웠다. (0)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