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 철회...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 들어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 로체스터대학교가 지난 2023년 3월에 발표했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발표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해당 논문은 글로벌 과학 저널 '네이처'지에서 사라졌고 과학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체스터대학교 초전도체 개발 발표 철회 (사진출처 위키백과, KBS)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루테튬(Lu), 수소(H), 질소(N) 등의 원소를 결합시켜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초전도체란, 전류에 대한 저항이 0인 물질로, 꿈의 소재로 불려왔으나, 지금까지 발견된 초전도체는 절대온도0도에 가까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띠어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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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이 발표된 이후, 과학계는 물론 논문의 공동저자들 조차 실험 과정에서 수행된 프로토콜이 데이터 처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개발이 발표된 후 철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학의 발전은 수많은 반론을 이겨낸 끗에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과하는 과학이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죠. 최근 상온 초전도체가 국민들에게 주목을 받은 만큼 이번 발표 철회가 아쉽게 느껴지지만, 수많은 실패 끝에 머지 않아 결국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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