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 '디멘시티9300' 비보 X100에 탑재되며 출격 준비, AP 시장 영향은?

미디어텍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 '디멘시티9300'이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시리즈에 탑재되며 공개가 임박했다.11월 13일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는 비보X100시리즈를 선보였다. X100는 120Hz주사율, 4.3배 광학줌 카메라, 16GB램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미디어텍 디멘시티(좌) AP와 비보 X100(우)

 
대만의 대표 AP 제조업체 미디어텍은 퀄컴을 누르고 글로벌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에게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쓰이는 '헬리오'시리즈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디멘시티'라인업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퀄컴이 6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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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성능 코어와 고효율 코어를 반반 탑재해 게임과 같은 고성능이 요구될 때에는 고성능 코어를 사용하고,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는 고효율 코어로 배터리를 절약하는 다른 프리미엄 AP와 다르게 디멘시티9300은 고성능 코어로만 구성되어,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나 애플 A17프로를 뛰어넘는 성능점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디어텍 디멘시티9300

 
하지만, 고효율 코어가 없어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고성능 코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 상 배터리 소모가 다른 AP에 비해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다. 미디어텍도 타사 칩셋보다 전력 소모는 빠르지만, 작업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으니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밝힌 만큼 배터리 소모 부분도 어느정도 인정한 상황이다. 미디어텍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 진출이 퀄컴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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