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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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화석연료 소비량 2030년 정점에 이를 것...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원 이루어져야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5. 19:32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지난 주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의 전 세계 소비가 2030년에 정점에 이르고,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 세계 국가의 재생에너지 개발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2030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전세계의 탄소배출 제로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출을 현재의 7배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간 약 2조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우리돈으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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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와 질병] 남극까지도 점령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철새들을 위협한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5. 14:31
남극 대륙 인근에서 조류독감의 변종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더욱이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매우 치명적인 형태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2023년 10월, 사우스 조지아의 버드 아일랜드와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를 연구한 영국 남극 조사단은 이 지역에서 죽은 갈색도둑갈매기를 발견했고, 죽은 갈색도둑갈매기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발견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5N1으로, A형 인플루엔자의 아형이며 고병원성 조류 독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남극에서 발견된 H5N1 바이러스는 남미지역에서 머물다 계절이 바뀌면서 남극지역으로 이주한 철새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 사우스조지아 정부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섬에 대해 방문객을 접근을 차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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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유전자 치료로 어린이 청각 회복 성공 발표한 중국 푸단대학교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투데이 사이언스/별별 과학 2023. 11. 4. 08:54
과학 기술의 발달로 청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최근 중국 상해의 푸단대학교 연구팀은 청각 장애로 태어난 어린이들의 청각 회복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사 리제네론도 비슷한 연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푸단대학교는 청각 유전자를 복제하여 복제한 DNA를 운반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어린이 5명에게 주입했다. 푸단대학교에 따르면 이 치료에 사용된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이며, 치료를 받은 어린이 5명 중 4명이 약간의 청력을 회복했다고 벨기에 유전자 세포 치료 학회에서 보고했다. 미국의 제약 기업 리제네론 또한 중국과 비슷한 방법의 유전자 치료를 통해 한 명의 어린이가 청각을 일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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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최신 지구온난화 & 환경파괴와 관련한 지구촌 뉴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3. 19:10
지난 2023년 11월 2일,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 사상 11월 중 가장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국내 대부분의 지역 낮기온이 20도를 넘었고, 내륙 지방은 30도에 육박하면서 늦여름을 떠올릴 정도였다. 이번 주말 한차례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은 평년 기온을 되찾을 예정이지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오늘은 지구온난화 및 환경파괴와 관련된 지구촌 소식들을 모아보았다. 1. 해양 오염 물질은 태평양, 대서양을 넘어 현재 남극해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무분별하게 세워진 전세계의 남극 기지들이 지목되었다. 최근 남극 대륙 연구 기지가 중금속과 폐연료, 각종 실험 후 발생한 폐기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남극 대륙 주변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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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래프로 보는 지구온난화의 실태 - 캐나다 산불 영향으로 이미 2021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 2배 증가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31. 19:39
올해는 10만년만에 가장 높은 지구 평균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물론, 매년 최고 평균 기온을 갱신하긴 했다.) 이에따라 감소하는 빙하의 양 또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교토의정서, 파리기후협약으로 이어지는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뜻이다. 연구진들은 다양한 지표를 들어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최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연구진들은 전세계적 화석연료 보조금이 1년 사이 2배가 증가(약 5000억 달러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하였으며, 올해 발생한 캐나다 산불 은 2021년 인간이 배출한 총 온실가스보다 많은 1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였다고 발표했다. 올해 현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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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과학] 마션(2015) - 화성에서 노을은 지구와 같이 붉게 보일까... 노을의 원리와 화성의 대기투데이 사이언스/미디어 속 과학 2023. 10. 27. 09:09
2015에 개봉한 영화 '마션'은 '화성에서의 삼시세끼'라는 놀림을 받긴 했지만, 화성의 척박한 환경을 잘 묘사해 지금도 대표적인 과학 영화로 거론된다. 마션에서 영화 내내 보이는 화면은 붉은색의 화성 표면이다. 이는 화성의 표면 토양에 붉은색의 산화철이 많이 포함되어 그렇다. 화성은 물이 없기 때문에 (흔적은 있지만) 지표가 매우 건조해 먼지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또한 중력이 약해 (지구의 0.38배) 한번 떠 오른 먼지가 잘 가라앉지도 않는다. 모래폭풍이 한 번 발생하면 최대 300여일까지도 유지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다. 즉. 화성은 지구에 비해 얇은 대기(지구의 1%)를 가지고 있으며, 먼지가 많다. 이럴 경우 지구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노을을 볼 수 있다. 영화 마션에서는 해질녘에도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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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부터 숲까지,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탄소 - 그린카본과 블루카본 그리고 블랙카본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22. 10:50
탄소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곳에 분포합니다. 원자가 전자가 4개인 탄소는 다양한 원소와 결합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많은 물질을 형성할 수 있어요. 즉, 다양한 분자를 구성할 수 있는 원소이기 때문에, 우리가 외계 행성의 생명체를 찾을 때 외계 행성에 탄소가 있는가를 알아내는게 우선 순위가 되기도 해요. 이처럼 지구의 다양한 곳에 분포하는 탄소는 분포 위치에 따라 색을 구분하는데요. 그린카본, 블루카본 그리고 블랙카본으로 구분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어느정도 유추가 될텐데요? 그린카본이란 육상 생태계가 광합성을 통해 흡수한 탄소를 뜻합니다. 탄소는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식물에 흡수된 후 광합성 과정을 거쳐 포도당을 형성하게 되는데요. 이 포도당을 식물들은 양분으로 사용하고, 동물은 이를 다시 먹고 살죠. 꼭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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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대한 연구, 판구조론의 역사 총정리 - 베게너의 대륙이동설부터 지진파 토모그래피로 확인된 플룸구조론까지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0. 20. 12:08
19세기 과학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주제 중 하나는 지구의 지형 변화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두 가지 주요 이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론은 "수축설"로, 이것은 지구가 초기에 생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냉각되면서 지표가 수축하고 주름진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 이론은 오스트리아 지질학자 에두아르트 쥐스에 의해 정리되었으며, 그는 지각의 수축이 산맥의 형성과 해저의 형성에 연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은 지구 내부의 방사능 방출을 고려하지 않아 지구 내부 온도 변화를 설명할 수 없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론은 "대륙이동설"로, 독일의 기상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1912년에 제시한 것입니다. 이 이론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