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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치기 바다보러 보령가기 - 죽도 상화원과 용두해수욕장
    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8. 2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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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바다를 한 번도 못 봤다. 하루남은 휴가가 아쉬워 온가족이 보령으로 당일치지 여행을 다녀왔다.

     

     

     

    보령은 대학교다닐때 MT로 대천해수욕장을 가본적이 있다. 대천도 좋았지만, 휴가철이다보니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대천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죽도로 향했다. 전주에서 약 1시간 15분 소요. 죽도는 남포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작은 섬인데, 섬 대부분이 상화원이라는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객이 아주 많은건 아니었지만, 섬 내부에 있는 주차장이 많이 비좁아 섬 밖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다. 다리를 건너 상화원입구까지 5분정도 거리. 멀지 않다. 상화원 입장료는 6000원. 65세 이상은 경로할인이 된다.

     

     

     

    상화원 내부의 길을 따라 죽도를 한바퀴 돌 수 있는데, 정원이 여간 예쁜게 아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내륙보다 좀 습한 느낌은 있지만, 길 대부분에 지붕이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정말 많아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좋았다.

     

     

     

    상화원을 조금 돌다보면 유난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휴게소와 펜션이 모여있는 곳인데, 이 휴게소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와 떡 하나를 무료로 준다. (떡이 정말 맛있었다.)

     

     

     

    갑자기 비가 한방울씩 떨어져 급히 앉을 곳을 찾아다녔다. 여유롭게 바다를 보며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싶었는데... ㅠㅠ 그래도 다행히 비가 금방 그쳤다.

     

     

     

    커피와 떡을 받아들고 휴게소 앞에서 찍은 바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와서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파도치는 바다가 코앞에서 넘실대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걷다보니 서서히 해가 져 간다. 죽도 상화원은 일몰 명소로도 꼽히는데, 아쉽게도 일몰을 보려면 앞으로 2시간정도를 더 기다려야해 다음을 기약했다.

     

     

     

    파도치는 죽도 앞바다 영상.

     

     

     

    상화원에는 사진찍을 포토스팟이 참 많다. 작은 한옥마을이 정말 잘 가꿔져 있다.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게 확 느껴졌다.

     

     

     

    상화원을 한바퀴 도는데 4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되어있는데, 우리는 중간중간 쉬어도 가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다보니 2시간정도가 걸렸다. 보이는 풍경이 단조롭지 않고 다채로워 지루하지 않고, 길이 잘 다듬어 있어 걷기에도 좋았다.

     

     

     

    상화원을 나오니 5시반쯤... 그냥 집에가기는 뭔가 조금 아쉬워 죽도에서 가장 가까운 용두해수욕장을 잠시 들렀다. 단순히 그냥 가장 가까워서 들른 용두해수욕장이었지만, 해지는 바다풍경이 정말 예술! 기대이상의 만족도를 느꼈다. 뻘과 모래의 중간정도 되는 느낌의 백사장도 맨발로 밟는 느낌이 정말 좋다. 인근에 대천이나 무창포해수욕장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정말 매력적인 해수욕장이다. 내년에는 여기로 휴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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