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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객사 근처, 이미 유명한 초밥맛집 '곰초밥' 리뷰
    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7. 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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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초밥 맛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전까지 들어본 적은 없었다. 가족한테 물어보니 몇 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는 바람에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는 걸 보니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포장도 되긴 하는데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주말 낮시간인데도 주변은 한산했다. 웨딩의 거리 자체가 그리 붐비는 곳은 아니다. 이런 곳에 맛집이 있긴 한건가 생각할 때 쯤 곰초밥이 나타났다.

     

     

    전주 곰초밥

     

    바깥 거리와는 완전 딴판으로 가게 안은 손님으로 가득했다. 곰초밥 한켠에는 대기실이 따로 있는데, 벌써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2인용 테이블이 비었는데, 운이 좋게도 다른 대기손님들이 모두 3인 이상이라 우리가 들어가자 마자 먼저 앉을 수 있었다. 함께간 친구가 정말 운이 좋은 편인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친구의 추천에 따라 연어초밥과 생선초밥 그리고 우동을 주문했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보통 모듬초밥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은데, 모듬초밥에는 조개류나 한치 같은 해산물이 섞여 있어, 오로지 생선초밥 종류만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맞지 않았다. 연어초밥은 10피스에 12,000, 생선초밥은 12피스에 15,000원이고, 우동은 5000원이다. 이 우동을 꼭 먹어봐야 하는게, 1인분인데도 2그릇으로 나눠 가득 나온다. 초밥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을 우동이 채워준다. 양 뿐만 아니라 면도 마치 칼국수 면처럼 쫄깃하니 식감이 꽤 괜찮다.

     

     

    사진의 위가 연어초밥, 아래가 생선초밥이다. 밥은 정말 조금씩인데 생선크기가 밥의 3배는 족히 넘는다. 비린맛도 없이 확실히 깔끔하고 맛있다밑반찬을 다 먹으면 리필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이 종업원께서 수시로 제일 안쪽 테이블까지 보러다니며 반찬을 알아서 리필해 주신다. 가게가 미로같이 막혀있는 형태인 데다가 호출벨도 없지만 종업원이 이처럼 수시로 돌아다녀 주시기 때문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곰초밥'에 대한 나의 느낌은...

     

    ★★★★★

    비린맛도 없고, 그 중에서도 양파와 함께 먹는 살짝 그을린 연어초밥이 가장 맛있었다.

     

    가격

    ★★☆☆☆

    요즘 초밥 전문점 가격이 다 비슷하긴 하지만, 저렴한 건 아니다.

     

    친절도

    ★★★★☆

    부르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서 채워주는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청결도

    ★★★★★

    메인메뉴가 초밥인지라 그리 지저분해질 요소도 자체가 없고, 테이블과 식기 모두 깨끗했다.

     

    기타

    한시간 이상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바로 먹을 수 있다면 괜찮은데, 그렇게까지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분명 맛은 있다. 맛집이긴 맛집이다. 비슷한 가격의 무한리필 회전초밥집을 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전주한옥마을과 객사 시내 번화가 중간쯤으로,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식사하러 들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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