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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도 공정무역 시대 열린다, 공정무역폰 '페어폰3'
    투데이 뉴스/OTHERS 2019. 8. 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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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스마트폰이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공정무역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페어폰3(fairphone3)'가 그 주인공. 아직 국내에는 출시예정이 없지만, 스마트폰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만큼 출시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권 사각지대인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지불과 지속가능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생산자에게 기본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공정무역은 이미 커피, 초콜릿,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죠.

     

     

    공정무역 스마트폰 페어폰3(fairphone3)

     

    그런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입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지만, 그 이면에는 늘 노동자들의 인권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에서도 노동자가 자살 사건이 이어지면서 높은 노동강도에 그에비해 적은 임금이 지적되곤 했죠.

     

     

    페어폰3는 생산업체의 노동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임금을 보장하고, 공정무역으로 수입된 광물원료를 사용합니다.

     

     

     

    그뿐아니라 페어폰3는 환경보호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공정무역의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이기 때문이죠. 페어폰3는 모듈형 스마트폰 형태를 채택해 고장난 부품만 갈아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페어폰3의 모듈

     

    모듈형 스마트폰은 그동안 LG전자, 모토로라 등이 출시한 바 있고, 구글도 제품을 기획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무산되었지만...) 페어폰3의 모듈형태는 LG전자나 모토로라의 모듈과는 조금 다릅니다.

     

     

    모토로라의 모듈 스마트폰

     

    LG전자나 모토로라가 제품 분해 없이 모듈을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인 반면, 페어폰3는 나사를 풀어 제품을 분해한 후 속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이죠. 디스플레이부터 배터리, 카메라, 후면커버 등등 모듈의 범위도 넓습니다.

     

     

    말로는 일반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제공되는 드라이버 하나로 제품을 분해할 수 있고, 부품을 모듈화 시켜 일반인도 쉽게 빼고 끼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꽤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제품을 모듈화 하면서도 모듈스마트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디자인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페어폰3의 스펙은 스냅드래곤632 AP와 4GB램, 5.65인치 풀HD디스플레이, 3000mAh 배터리 등 중급 스마트폰이며, 가격은 한화로 60만원을 약간 넘어섭니다. 공정무역 스마트폰인 만큼 가격이 동급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약간 높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노동자들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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