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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의 성장동력이었던 가격경쟁력(가성비)의 위기를 맞다
    투데이 뉴스/샤오미 2016. 1.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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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가격경쟁력 위기

    - 더 이상 특허료에서 자유롭긴 어렵다 -




    샤오미의 새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5의 공개를 앞두고 미5의 가격이 전작에 비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단순히 다양한 기능을 넣음으로써 가격이 소폭 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한켠에서는 80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최근 중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3와 홍미3에서 10만원대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에 아무리 미5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도 그 정도로 과한 가격인상은 없겠지만, 그래도 의미있을 정도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후발주자임에도 파격적인 가격졍책으로 무서운 성장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중국정부의 보호아래 특허권 료 지불에 대한 자유로움과 경쟁사 베끼기 전략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중국내에서 샤오미를 카피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생길 정도로 샤오미의 입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샤오미가 특허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샤오미는 특허사용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정책이 가능했으나 그 때문에 중국밖으로는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야심차게 시도한 인도진출이 진출하자마자 특허분쟁으로 결국 사업을 접은 적도 있었습니다.





    샤오미는 최근 미국진출에 대한 계획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샤오미가 특허를 많이 인수하였긴 하나, 미국진출을 위해서는 다른 특허권료에 대한 추가지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최근 샤오미는 컬컴과 특허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자체 AP를 보유하지 않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AP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체 AP를 보유하고 자사 제품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은 삼성, 화웨이가 유일합니다. LG전자도 자체 AP 뉴클런을 탑재한 G3스크린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평가는 차가웠습니다. 미디어텍 등 다른 AP를 선택할 수도 있긴 하나 성능면에서 많이 뒤쳐지기 때문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샤오미가 퀄컴의 스냅드래곤AP를 탑재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퀄컴은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한 기기에 대해서는 자사의 특허를 별도의 사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퀄컴이 이같은 특허료 정책을 변경하여 샤오미에게 별도의 특허사용료를 지불할 것을 알려왔는데요.



    비록 중국내에서만 제품을 판다 할지라도 퀄컴 스냅드래곤 AP의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샤오미는 퀄컴과 특허사용료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써 당장 미5의 출고가가 전작에 배해 대폭 상승할 것은 불가피해 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샤오미가 초저가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특허사용료를 피한 편법적인 방법이긴 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특허료에 대한 회피가 불가능해진 만큼 샤오미의 최고 장점인 가성비가 많이 희석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치열한 가격경쟁이 소비자에게는 당장 이익이긴 하나, 공정한 경쟁이 더 중요하겠죠? 샤오미가 가격인상에 대비해 어떠한 카드를 들고 나올지 미5의 발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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