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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페리아Z5가 소니를 살릴 수 있을까
    투데이 뉴스/OTHERS 2015. 10.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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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페리아Z5, 소니의 운명은

    - 완벽한 스마트폰 VS 오버스펙의 절정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일본 제1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소니가 올해 하반기 실적에 따라 내년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그에 앞서 9월 소니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5를 발표했는데요. 결국 엑스페리아Z5의 실적에 따라 소니 스마트폰 사업부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는 과연 스마트폰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소니는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시대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엑스페리아 브랜드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니의 플래그십스마트폰 라인인 엑스페리아Z 시리즈의 각지고 간결한 디자인은 소니만의 감성을 보여주기 충분했죠. 엑스페리아Z5는 이러한 소니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9월 IFA에서 소니는 엑스페리아Z5와 파생형 2종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먼저 엑스페리아Z5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10 CPU, 3GB 램, 23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및 2900mAh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방수기능을 지원하며 엑스페리아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우측 전원버튼에 지문인식센서가 도입되었습니다. 퀄컴의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820의 생산이 올해 하반기에서 마뤄져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별수없이 엑스페리아Z5에는 이전 세대인 엑스페리아Z4와 동일한 스냅드래곤810 CPU가 탑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펙이 엑스페리아Z4와 비슷한 수준이며, 배터리는 오히려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함께 공개된 엑스페리아Z5프리미엄과 엑스페리아Z5컴팩트는 각각 엑스페리아Z5의 업그레이드버전과 다운그레이드버전입니다. 3종을 함께 공개한 것은 다양한 포지션으로 넓은 소비자층을 아우르겠다는 소니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먼저, 엑스페리아Z5프리미엄은 CPU와 램 등 대부분의 스펙이 엑스페리아Z5와 동일합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바로 디스플레이로, 세계최초 5.5인치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는데, 해상도가 무려 3840*2160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스펙 향상에 맞춰 배터리또한 3430mAh으로 증량되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스냅드래곤810과 4K 디스플레이의 조화입니다. 스냅드래곤810 CPU는 꾸준히 발열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됨으로써 발열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피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발열실험결과는 긍정적인 편이긴 합니다. 





    다만, 굳이 배터리타임을 포기하고 발연논란을 등에 업으면서까지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할만한 이유가 있냐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5.5인치 화면에 4K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이유는 딱 하나, VR에서 활용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용 VR기기의 출시도 없어서 소니가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오버스펙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K 디스플레이면 VR기기에서 사용하였을 때 풀HD급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하니 카드보드기반의 호환VR이라도 구매해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엑스페리아Z5컴팩트는 4.6인치 HD 디스플레이와 2GB램, 2700mAh 배티러를 탑재하였고, CPU는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810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소니는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일본시장 특성상 계속해서 컴팩트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컴팩트 모델은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신작 답게 엑스페리아Z5 3종 모두 안드로이드M (마시멜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되었습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Z5, 특히 엑스페리아Z5프리미엄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탑재할 수 있는 최고 스펙의 모든 것을 탑재하였습니다. CPU의 경우 이렇다 할 차선책이 없었으니 별수 없는 선택이었다 치고,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거기에 지문인식센서까지 갖췄는데요. 첫 4K디스플레이와 첫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된 만큼 최적화와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할만한 생태계를 갖추느냐가 엑스페리아Z5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퀄컴 스냅드래곤810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엑시노스 7420 CPU를 탑재한 갤럭시노트5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소니의 안방인 일본에서조차 압도적인 일본 점유율을 보여주는 애플의 아이폰6S가 출시되면서 갈길은 다소 험난해 보입니다. 과연 내년도에 엑스페리아Z6가 계속해서 출시될 수 있을지, 아니면, 엑스페리아Z5가 소니 스마트폰 사업부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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