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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진출한 블랙베리 프리브, 좌초위기에서 일어설 수 있을까
    투데이 뉴스/OTHERS 2015. 12. 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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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 프리브로 안드로이드 진출

    - 좌초위기에서 일어설 수 있을까 -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Priv)가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지 약 20여일이 지났습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출시 초반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수요로 인해 배송이 연기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었죠. 아직 우리나라에는 마니아층이 아니라면 생소한 이름이지만, 블랙베리는 한때 미국 휴대폰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세력을 과시하던 휴대폰 강자였습니다. 그러나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재편되던 스마트폰 OS시장에서 독자 OS를 고집하면서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점유율 모두 급감하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블랙베리는 고집을 꺾고 안드로이드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블랙베리에서 처음 시도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사양의 스펙을 탑재하여, 프리브가 단순한 실험용 제품이 아닌 블랙베리의 전략적인 주요 기기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5.4인치 QHD 듀얼 엣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8 CPU, 3GB램, 3410mAh 배터리, 1800만화소 슈나이더 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지만, 블랙베리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아 심플한 디자인과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보드를 내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쿼티 티보드는 블랙베리 패스포트와 마찬가지로 스크롤 기능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슬라이드 키보드로 인해 두께는 9.4mm로 비교적 두꺼운 편입니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 갤럭시S6엣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엣지 부가기능을 지원합니다.







    블랙베리는 북미에서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출은 삼성은 물론이고 LG,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모든 제조사들을 긴장케 하기 충분했습니다. 그간 블랙베리의 자체 OS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입해 왔던 사용자들이 대거 블랙베리로 회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증하듯 출시되자마자 예측을 뛰어넘는 수요가 있었지만, 아직은 그리 위협적인 정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러나, 블랙베리 프리브를 시작으로 블랙베리가 자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경우 북미에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점유율 급락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블랙베리 프리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바로 가격이 문제였는데요. 아직 안드로이드OS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프리브는 699달러, 우리돈 약 70만원대 후반으로 높은 편입니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독일 슈나이더 카메라 등 출고가를 높일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긴 하나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빼앗아 와야 하는 입장에서 지나친 자존심 세우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대로 인해 저가 스마트폰 위주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보다는 삼성이나 LG, 소니 등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블랙베리의 철저한 고객정보 보호 정책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블랙베리의 진출로 한껏 치열해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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