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3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할인 경쟁, 뜨거운 소비자 반응

알뜰폰 3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 할인 경쟁으로 뜨거운 소비자 반응 -

알뜰폰 업계의 무제한 요금제 경쟁이 뜨겁습니다. 알뜰폰 업계는 이전에도 반값유심 요금제 및 친구추천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얻은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무제한요금제입니다. 알뜰폰 업체들은 앞다투어 3만원대 무제한 유심 요금제를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고, 이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져 일부 알뜰폰 업체에서 고객센터가 마비될 정도로 호황을 얻고 있습니다.

▲ 무제한요금제 이벤트 페이지 (왼쪽부터 헬로모바일, 유모비, 여유텔레콤)

가장먼저 포문을 연건 CJ계열의 알뜰폰 '헬로모바일'. 헬로모바일은 부가세포함 33,0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he 착한데이터 유심 10GB' 이벤트(2년 약정)를 11월 한달동안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이저 3사 무제한 요금제보다 절반이상 저렴한 수준. 데이터 10GB가 모두 소진되면 하루에 2GB가 추가로 제공되며, 이도 모두 사용할 경우 초당 3MB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는 3G수준의 속도입니다.

헬로모바일은 10월 말 3일간 'the 착한데이터 유심 10GB'이벤트의 사전가입 행사를 열었다가 밀려드는 가입자로 2주 이상 개통이 지연되는 고객이 속출하자 하루 선착순 300명의 가입제한을 두었지만 가입은 크게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헬로모바일에 이어 U+ 계열의 유모비(미디어로그)도 무제한 요금제 경쟁에 동참했습니다. 유모비는 헬로모바일보다 110원 저렴한 29,89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심 데이터 11G'요금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제공 데이터는 헬로모바일보다 1GB 더 많으며, 헬로모바일과 동일하게 기본데이터 모두 소진시 일 2GB 추가 지급, 이후부터 3Mbps로 제한됩니다. 애초 선착순 100명 제한의 단발성 이벤트로 시작되었으나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매일 선착순 200명으로 변경되었으며, 11월말까지 진행됩니다.

헬로모바일과 비교했을 때 약정없이 가입기간 동안에는 이벤트 요금이 계속해서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지만, U+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해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25일, 여유텔레콤도 무제한요금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헬로모바일과 동일하게 33,0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본제공량은 11GB입니다. 데이터 소진시 속도제한은 앞과 동일합니다.

여유텔레콤은 11월동안 예약을 받은 후 12월부터 개통이 진행되는데요. 헬로모바일과 유모비가 11월동안만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11월에 번호이동이 불가능한 분들에게 여유텔레콤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닙니다. 여유텔레콤도 유모비와 같은 U+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알뜰폰의 파격적인 가격경쟁은 그동안 통신비가 부담스러웠던 많은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단, 헬로모바일, 유모비, 여유텔레콤의 무제한요금제 이벤트는 유심만 제공되기 때문에, 단말기는 직접 수급해야 합니다. 또 오프라인 대리점이 극히 부족해 문제발생시 해결이 지연되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가입도 불가능합니다. 그렇다 해도 분명 이점이 많고 저렴한 이벤트임에는 확실합니다. 메이저 통신사와 같은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및 데이터 품질도 동일합니다. 데이터 사용량은 많지만 무제한 요금제가 부담스러워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니셨던 분들이라면 알뜰폰의 무제한 유심 요금제 이벤트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