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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서스6P에는 없는 무한부팅, 넥서스5X에서만... LG, 화웨이 도움준 꼴
    투데이 뉴스/LG 2016. 12.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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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5X 무한부팅 이슈

    - 넥서스6P는 괜찮은데, 넥서스5X에서만? -




    넥서스5X의 무한부팅 문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퍼런스 스마트폰 카페에는 넥서스5X의 무한부팅 증상발생을 호소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무한부팅 증상은 LG G4, V10, 넥서스5X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제조 중 냉납발생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 3종외 다른 LG 스마트폰 기종에서도 간혹 무한부팅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배터리문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G4, V10, 넥서스5X의 경우에는 무한부팅 증상 발생시 메인보드를 통째로 교환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사진, 메모 등 백업하지 않은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가 삭제될 뿐만 아니라 전산상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처리되어 확정기변을 추가적으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한때 안드로이드 누가 업데이트가 무한부팅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구글에서 제품설계결함으로 공식발표했고 LG전자도 이를 인정한 모습입니다. LG전자는 넥서스5X의 무한부팅 증세가 계속됨으로 인해 메인보드 부품이 품귀현상을 빚자 결국 미국에서 무한부팅 증상이 발생한 넥서스5X의 전액환불을 결정지었는데요.





    반면, 아직 국내에서는 메인보드 재고가 어느정도 남아있어 공식적인 환불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품이 워낙 소량이어서 수리받기까지 오랜시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다 구입후 1년이 넘게 지난 넥서스5X에 대해서도 전액환불은 결정한 미국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구입 1년 이후 유상수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일증상의 LG G4, V10은 무상A/S기간 이후에도 무상수리가 가능합니다.)




    ▲ 넥서스5X(좌)와 넥서스6P(우)




    안그래도 중국 제조사들에 밀려 글로벌 점유율이 곤두박질친 LG입장에서 이번 넥서스5X의 무한부팅 증상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G4, V10에 비해 출시국가가 많고, 레퍼런스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도 있어 문제가 발생시 LG 이미지에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히 누가 업데이트를 원인으로 의심받아 곤욕을 겪은 구글이 원인제공자인 LG와 다음 신제품에서 또 손을 잡을지도 의문입니다.





    반면, 화웨이는 LG전자로 인해 역으로 이미지 개선의 호재를 맞았습니다. 구글은 중보급형 넥서스5X와 프리미엄형 넥서스6P를 동시에 출시하는 투트랙전략을 사용했는데요. 바로 이 넥서스6P를 화웨이에서 제조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출시된 두 레퍼런스 스마트폰 중 화웨이에서 만든 넥서스6P는 문제가 없는데, LG에서 만든 넥서스5X는 무한부팅 증상이 발생한 것이죠. 화웨이는 이번 무한부팅 이슈로 LG전자에 뒤지지 않는, 오히려 뛰어넘는 기술력을 지녔다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웨이는 LG전자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입니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출하량에서 LG전자를 크게 따돌리고 3위 자리를 차지한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아직 LG전자가 간신히 3위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제조사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대체적으로 1년반~3년 정도입니다. 신뢰를 잃은 제조사는 소비자의 다음 선택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습니다. LG전자는 이를 깊게 생각해야 하며, 특히 전체 판매량 중 국내비율이 비교적 높은 만큼 국내 사후지원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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