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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3 우려 속 인기, 이에 대항할 LG워치 어베인 후속작은?투데이 뉴스/LG 2016. 11. 19. 14:40728x90
기어S vs 어베인
- 기어S3 인기와 바라만 보는 LG -
기어S3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여파와 통신사의 요금제 제한 논란속에서도 국내외 예약판매 1000대가 수시간만에 매진되고 초반물량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어S3는 기어S2보다 더 시계다워진 디자인과 GPS, MST방식의 삼성페이 등이 추가되어 스마트워치의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두께는 기어S2에 비해 다소 두꺼워진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 기어S3(좌), LG워치 어베인 2nd edition(우)
삼성이 기어S 시리즈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LG전자는 두손놓고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조금 늦게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했지만, 안드로이드 웨어OS의 시연모델이었던 G워치, 세계최초 완전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워치R에 이어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G워치에서 LG워치로 변경하고 안드로이드웨어와 자체 OS인 웹OS를 투트랙으로 탑재해 'LG워치 어베인'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LG워치 어베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경쟁사 대비 대용량 배터리, NFC로 작동되는 캐시비 등을 탑재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어'란 브랜드로 국내에서 스마트워치의 인지도를 높여놓은 삼성에 밀려 호평이 인기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기어S2의 대항마로 LG워치 어베인을 한단계 다듬은 'LG워치 어베인 세컨드에디션(2nd edition)'을 발표하였으나 설계상의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며 신제품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 세계최초 완전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R'
LG전자는 작년 10월경 LG워치 어베인 세컨드에디션을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후속제품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로지 V20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집중은 현재 LG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적자로 대규모 인력감축이 이뤄진 상황에서 스마트폰 외에 다른 분야에 눈돌릴 여력이 없기도 하거니와 새로운 스마트워치 개발은 적자폭을 더 키울 수 있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이미 발전의 정점에 다다른 스마트폰 시장을 대신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삼성은 이를 대비해 스마트워치와 VR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첨단 휴대기기 시장은 선점효과가 큰 시장입니다. 공백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다시 자리잡기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판매량은 미미했지만,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계속해서 큰 호평을 받았던 만큼, LG의 기술력과 마케팅을 더해 다시한번 LG워치의 재기를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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