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마트워치 시장위축에 업계 지각변동,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나
    투데이 뉴스/OTHERS 2016. 12. 15. 02:26
    728x90

    스마트워치 지각변동

    -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나 -




    지난주 스마트워치(밴드) 세계 1위 기업인 핏빗이 페블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핏빗은 페블의 OS 및 개발인력만 채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페블이란 브랜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2013년 혜성같이 등장한 페블은 킥스타트 펀딩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빠른시간에 스마트워치 대표기업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페블 타임스틸(좌) & 핏빗 차지2(우)




    하지만 점차 스마트워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관심은 분산되고 페블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제품이 다소 남성적이라는 지적에 여성적 디자인의 '페블타임라운드'를 출시하며 이미지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재기하는데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결국 페블은 핏빗에 인수되며 페블 스마트워치는 단종되었고, 현재 킥스타터에서 모금중인 제품은 전액 환불을 결정지었습니다.





    매년 급성장하면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졌던 스마트워치 시장이 불과 3년여만에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들은 라인을 축소하거나 보급형 위주로 재편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의 대표주자인 애플도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워치2의 판매량이 전작 애플워치의 1/3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애플워치2




    LG전자와 화웨이, 모토로라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출시한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이후 별다른 새 스마트워치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데요. LG워치 어베인 세컨드에디션이 2015년 10월경 공개되었고, 제품설계상의 결함으로 출시가 올해 4월로 연기된 것을 감안할 때, 1년 넘게 후속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약 6개월 주기로 새 스마트워치를 공개한 것에 비추어봤을때 LG전자가 스마트워치를 포기한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화웨이워치(좌) & LG워치 2nd edition(가운데) & 모토360 2세대(우)




    화웨이도 LG전자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3월 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를 발표한 후 같은해 10월 경 화웨이워치와 보급형 '아너제로'를 출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후속작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형스마트워치 '모토360'으로 유명한 모토로라는 최근 모토360 3세대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토360에 탑재되는 안드로이드웨어OS가 현재 불안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까지 후속제품 출시에 시간을 갖기로 한 것입니다.




    ▲ 메이주밴드(좌) & 미밴드2(우)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업계는 너도나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덕분에 스마트워치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할 수 있었지만, 업계의 경쟁은 그 이상으로 치열해졌습니다. 애플, 삼성, LG, 모토로라, 화웨이, 소니, 핏빗 부터 샤오미, 메이주 등 중국 저가 스마트밴드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은 더이상 블루오션이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지,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