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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LG 순위유지에 가까스로 체면치레한 한국과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
    투데이 뉴스/OTHERS 2016. 12. 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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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스마트폰 점유율

    - 한국과 중국의 희비교차 -




    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통계가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파장에도 가까스로 1위를 차지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올해도 3,4,5위를 꿰차며 과거와는 달라진 중국 스마트폰의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 삼성 갤럭시S7(좌), LG V20(우)




    삼성은 올해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점유율은 조사기관에 따라 20~22%로 집계되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애플과는 6%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는 지난해 24%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로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에 따른 판매량 급감이 원인으로 추정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의 점유율은 올해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그리고 있어, 조만간 1위자리를 내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을 밀어내고 1위자리를 차지할 기업은 2위인 애플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올해도 중국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3,4,5위를 모두 꿰차며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 기업 모두 점유율이 늘었습니다. 중국 제1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약 1% 증가한 9% 대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TOP3 자리를 지켰습니다.




    ▲ 화웨이 아너6




    4위와 5위는 각각 오포와 비보가 차지했습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5%대, 4%대의 점유율을 차지해 올해 처음으로 TOP5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4,5위를 각각 샤오미와 레노버가 차지했으니, 중국기업안에서 순위가 뒤바뀐 것입니다. 오포와 비보는 같은 계열사로, 둘의 점유율을 합하면 사실상 10%안팎의 점유율을 보여 화웨이를 넘어서게 됩니다. 오포와 비보는 특히 미국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화웨이와 함께 위협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로 새롭게 떠오르는 중 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위세에 LG는 올해도 6위권으로 밀리는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기대를 모은 G5의 실패로 지난해보다 점유율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20가 미국에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점유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오포 A57(좌), 비보 Xplay6(우)




    올해 삼성과 LG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변동없이 순위를 지키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모두 점유율이 동반하락해 그리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데요. 삼성과 LG의 점유율 합계는 약 26% 내외로 화웨이, 비보, 오포의 점유율 합계와 겨우 6~7%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Others에 포함된 제조사들 중 상당수가 중국제조사임을 감안하면 이미 한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블랙홀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이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완성도와 품질로 승부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삼성과 LG는 각각 배터리 폭발사건과 무한부팅 이슈로 제품의 품질에도 심한 오점을 남겼습니다. 삼성이 내년에도 1위자리를 지키고, LG전자가 다시 TOP5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아 위기를 타개할 심도있는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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