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온다! 블랙베리 키원, 헬로모바일 통해 12월 국내정식출시 확정

블랙베리 키원 국내출시 확정

- 블랙에디션, 헬로모바일 알뜰폰 통해 12월 출시된다 -

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이 국내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CJ 계열의 알뜰폰 사업자 헬로모바일은 키원 블랙에디션을 12월 중 국내에 정식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일찍이 국내출시 소식이 들렸던 블랙베리 키원은 이전 모델의 저조한 판매량과 메이저 통신사와의 협상이 차질을 빚으면서 계속해서 출시 일정이 미뤄졌는데요. 이에 블랙베리는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채널을 통한 자급제나 공동구매 형식으로 국내출시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간에는 국내출시가 불발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는데요. 헬로모바일이 깜짝 블랙베리 키원의 출시를 알린 것입니다.

▲ 키원 블랙에디션, 헬로모바일 통해 국내출시 확정.

국내출시모델은 키패드에 한글각인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블랙베리 키원은 블랙베리가 설계한 마지막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를 중국 TCL이 인수하면서 키원을 마지막으로 설계부터 생산, 유통과 마케팅까지 모두 TCL이 전담하게 됩니다. 사실상 블랙베리 로고만 단 TCL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죠. 키원은 TCL이 제조와 마케팅을 맡았지만 설계는 블랙베리가 맡아 블랙베리의 사실상 마지막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블랙베리 키원 스펙시트

2:3비율의 4.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25 AP

4GB램 / 64GB 저장소

3505mAh 배터리

1200만화소 후면카메라 /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누가, 지문인식센서 내장 / 고속충전 지원

국내정식출시 모델에 한해 오렌지색의 한글 키패드 각인 기본 제공

블랙베리 키원은 블랙베리OS가 아닌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는 이전에도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프리브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브는 메이저 통신사를 통해 정식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지연되었던 출시일정을 비롯하여, 출시시기를 고려할 때 다소 비싼 가격, 국내에서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그리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블랙베리 키원 또한 해외에 비해 출시일이 반년정도 지연되어 여전히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블랙베리의 마지막 자체설계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과 50만원 후반대의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프리브보다 경쟁력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블랙베리 키원 (실버)

메이저 통신사가 아닌 알뜰폰인 헬로모바일의 단독출시는 키원을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을 깜짝 놀래켰는데요. 알뜰폰 사업자가 메이저 통신사와의 경쟁을 위해 해외 스마트폰을 먼저 단독출시한 예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U+계열 유모비는 중국 화웨이 제조의 X3를 단독출시하였고, 이후에 U+에서 판매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헬로모바일은 SKT와 KT 계열의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정식출시인 만큼 키원 단말기를 U+와 U+계열의 알뜰폰을 포함한 전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근 알뜰폰 업계의 적자가 심화된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헬로모바일의 키원 단독 출시가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해외 스마트폰 출시 행렬이 줄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헬로모바일의 틈새 전략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