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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의 에센셜폰, 화제성 높았지만 판매량 10만대 밑돌아투데이 뉴스/OTHERS 2017. 12. 27. 23:46728x90
에센셜폰, 판매량 10만대 밑돌아
- 화제성 높았지만 판매량 저조 -
안드로이드를 공동 개발한 앤디 루빈이 제작을 맡아 유명세를 탄 '에센셜폰'의 글로벌 판매량이 10만대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에센셜폰을 개발한 '에센셜 프로젝트'는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애플의 신제품 못지않은 관심과 관련기사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크게 대중화되지 않은 2017년 초, 상단베젤을 완전히 제거한 18:9 비율의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면카메라로 상단 디스플레이의 일부가 가려졌지만, 이도 에센셜폰의 상징성에 비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죠. 오히려 디자인의 호불호가 있었음에도 이러한 디스플레이 모양을 그대로 적용한 중소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에센셜폰
하지만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시일이 무기한 미뤄졌는데요. 미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것은 에센셜폰은 공개한지 거의 두달여가 지난 후였습니다. 이에대해 제품의 불완전한 완성도를 우려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더욱이 재고확보 실패로 초기 구매자에 대한 배송이 거의 한달가까이 지연되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게다가 앤디 루빈이 구글 재직 당시 부하직원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에센셜폰의 스펙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5.7인치 18:9 풀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835 AP, 4GB램, 128GB 저장소, 3040mAh배터리까지... 어느하나 경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았죠. 하지만 수차례 소비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면서 판매량은 처참해졌습니다. 에센셜 프로젝트는 이를 만회하고자 출시된지 채 3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고가를 두차례나 큰폭으로 인하하였고, 초기구매자를 포함하여 쿠폰을 증정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11월까지 5만대 가량 판매되는데 그쳤으며, 연말까지도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애플, 삼성, 화웨이 등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기대를 높였던 에센셜폰. 이러한 상황이면 국내정식출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기대가 높았던 만큼 소비자들의 아쉬움도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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