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XZ1컴팩트, 국내 유일 4인치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소니 엑스페리아XZ1 국내 출시

- 국내 유일 4인치대 소형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소니가 엑스페리아XZ1 Compact의 국내출시를 확정짓고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XZ1컴팩트'는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1'의 파생형 모델로, 고성능의 XZ1 스펙은 거의 그대로 지니면서 크기를 4.6인치로 줄인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미미하지만 소니는 지속적으로 국내에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주로 자급제 방식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엑스페리아XZ1과 엑스페리아XZ1컴팩트는 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XZ1컴팩트는 4.6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35 AP, 4GB램, 2700mAh 배터리 등을 갖춰 국내 정식 출시된 4인치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압도적인 고성능 스펙을 자랑합니다. 지문인식센서는 물론이고 OIS(손떨림 방지기능)도 갖췄죠. 방수방진에 4K 동영상 촬영까지 지원합니다. 파생형 모델이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자체이죠. 현재 삼성과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모두 5~6인치대로 출시하고 있어, 플래그십 수준의 4인치대 소형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소니 엑스페리아XZ1컴팩트 외에 전무합니다.

때문에 4인치대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으로는 소니 엑스페리아XZ1컴팩트가 유일한데요. 화면크기가 5인치~6인치 초반대로 커진 글로벌 추세와 달리 아직 소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 맞춰 소니는 5~5.2인치의 전략모델을 4.6~4.7인치로 줄인 파생형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니엑스페리아XZ1컴팩트의 장점과 특징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소니 마니아 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 안착은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엑스페리아XZ1컴팩트의 가장 큰 단점으로 디자인을 꼽고 있는데요. 소니는 거의 5년째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각진 사각형과 절제된 디자인의 패밀리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페리아XZ1과 엑스페리아XZ1컴팩트에도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이제 질릴대로 질렸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과거 소니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였던 디자인이 이제는 가장 큰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9.3mm의 두툼한 두께와 여전히 광활한 상하베젤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엑스페리아XZ1컴팩트의 상하베젤은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이폰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일본시장에서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삼성과 LG전자가 제로베젤 스마트폰을 선보여 소비자의 눈을 높여놓은 만큼 엑스페리아XZ1컴팩트의 드넓은 상하베젤은 아마 거의 모든 엑스페리아XZ1컴팩트의 리뷰에서 언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XZ1 Compact의 출고가는 69만원대로 확정되었습니다.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면 선택약정할인이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소니 공식 스토어나 온라인 채널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입할 경우 약 9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택약정할인 가입도 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소니 스마트폰치고 가격면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제로베젤의 아이폰X가 출시된 만큼, 소니 또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로베젤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엑스페리아의 패밀리룩도 전면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작은사이즈에 고성능 스펙을 갖춘 엑스페리아XZ1 Compact도 상당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내년 새로운 신모델을 기다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