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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 시장 축소에 보급형 강화하는 애플과 비중 줄이는 삼성
    투데이 뉴스/애플 2018. 3. 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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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 시장 축소에 대응하는 방법

    - 보급형 강화하는 애플과 비중 줄이는 삼성 -




    애플이 애플펜슬을 적용한 9.7인치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는 1536*2048해상도의 9.7인치 디스플레이와 A10 퓨전 AP, 32GB~128GB 저장소, 지문인식센서와 12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는데요. 애플이 보급형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두번째입니다.




    ▲ 신형 아이패드 9.7




    애플의 이번 신형 아이패드는 가장 저렴한 32GB 용량 모델의 가격이 43만원으로 책정되어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과 비교했을 때는 보급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보이지만, 기존의 아이패드 시리즈의 동일 용량 가격이 70만원 이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동안 높은 가격에 아이패드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형 보급형 아이패드는 2017년에 출시된 전작과 동일한 가격이 책정되었는데요. 전작에 비해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바로 애플펜슬이 적용된다는 점. 그동안 아이패드프로 계열에만 적용되어 고가 프리미엄 아이패드 라인을 구분짓는 역할을 했던 애플펜슬이 적용된 첫 보급형 아이패드인 것입니다.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중 가장 저렴하죠.







    아이패드의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은 태블릿 시장이 빠르게 축소되자 시장확대를 위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데요. 아이패드미니 시리즈에 이어 아이패드 프로 라인을 런칭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였으며, 애플펜슬로 생산성을 확장시켰고, 지난해부터 보급형 아이패드 출시로 진입장벽을 조금씩 낮추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와 중국 태블릿이 양분할 모양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점차 태블릿 라인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S펜을 적용한 갤럭시노트10.1부터 뛰어난 색재현력의 디스플레이를 자랑한 갤럭시탭S2까지 순항하는 듯 보이던 삼성 태블릿은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요. 이에 삼성은 신제품 태블릿의 출시간격을 늘리며 태블릿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2014년 무려 6종의 갤럭시탭(또는 갤럭시노트)을 출시했던 삼성은 이후 연간 출시모델은 점차적으로 줄여, 지난해 2년만에 갤럭시탭S2(2015년 출시)의 후속 갤럭시탭S3를 출시했습니다. 갤럭시탭S3는 갤럭시탭S 시리즈 중 S펜을 적용한 첫 모델이며, S시리즈 답게 프리미엄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S펜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 중 유일하게 본체에 S펜 수납공간이 없는 외장형 방식을 택한데다 삼성이 갤럭시탭S3 출시 이후에도 마케팅을 갤럭시S8에 집중하면서 큰 관심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 삼성 갤럭시탭S3




    당초 갤럭시탭S4의 벤치마크가 유출되며 MWC2018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으나 이 또한 불발되며 아쉬움을 주었는데요. 이로써 갤럭시탭S3 후속도 또 다시 출시주기 1년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 삼성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 2017 (2017년 11월 출시, 32만원)




    한때 스마트폰 포화상황에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졌던 태블릿 시장이었지만, 스마트폰보다 수요가 적고 사용기간이 길어 교체수요가 적은 탓에 짧은 전성기를 지나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태블릿 시장. 이에 확대와 축소의 서로다른 대응을 내놓고 있는 애플과 삼성. 아이패드의 태블릿 시장 독식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낮은 선호도를 채워줄만한 대응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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