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얼 직수정수기 PPA-100 일시불로 구매한 후기

집이 오래되다보니 중금속도 걱정되고, 또 최근에 인천 수돗물 사건도 있고해서 수돗물을 그냥 끓여마시기 불안해졌어요. 중금속은 끓인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니까요. 마시는 물은 생수를 사서 먹고는 있지만, 떨어질때마다 그 무거운 생수를 사오는것도 힘들고, 요리하는 물은 여전히 수돗물을 쓰고 있어서 결국 정수기 하나 들여놓기로 했습니다.

 

 

제가 정수기를 선택한 포인트가 몇개 있어요.

첫번째, 조리수밸브가 설치 가능할 것.

두번째,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전원방식일 것. (주방 전원 콘센트 위치가 애매해서...)

세번째, 정수만 되는 직수정수기.

네번째, 가능한 저렴할 것.

이중에 특히 무전원 방식인 정수기를 찾는게 힘들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한참해서 발견한게 퓨리얼 직수정수기였어요. (비슷한 아띠아리 정수기도 있었는데, 브랜드만 다른 같은회사네요.)

 

 

 

제품+1년치 필터를 포함해서 19만원대. 오픈마켓에서 이런저런할인을 받아서 최종적으로 18만원대에 구입했어요. 렌탈이 아니라 제품을 일시불로 결제하고, 이후부터는 별도로 필터를 직접 구입해 교체하는 방식이에요. 조금 생소한 브랜드라서 매일 마시는 물이다 보니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업소용 정수필터로는 꽤 유명하다고 하고 후기가 괜찮아서 선택했어요.

 

 

 

제품을 택배로 먼저 받고 기다리면 설치기사님께서 연락을 주시는데요. 저는 화요일에 물품을 받고, 금요일에 설치했어요. 기사님께 말씀드리면 추가로 조리수밸브도 설치할 수 있어요. 저희집은 수전이 벽에서 나오는 구조라 조리수밸브외에 타공은 하지 않았어요.

 

 

 

필터는 세가지가 들어가는데, 밑에 장착한 날짜를 써두면 편해요. 때마다 교체문자를 보내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직접 체크하는게 좋죠. 하루 10L사용 기준이라, 식구가 적으면 한달정도는 더 써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오래써도 필터자체 수명이 있어서 안좋다고는 들었어요.)

 

 

 

사용후기중에 제일 단점으로 많이 꼽던게 출수양이 적다여서 테스트 해봤는데, 충분히 많이 나와요. 동영상 첨부했으니 확인해 보세요. 물맛에 그리 까다로운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생수에서 비린맛을 느낄때는 있는데, 다행히 정수된 물에서 비린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건 조리수밸브 테스트. 처음 필터를 끼우고 한 5분정도 조리수밸브를 틀어서 물을 버려줬어요. 정수기를 100% 활용하려면 조리수밸브는 꼭 필수라고 생각해요.

 

 

5년 사용했을때 필터값을 포함해도 한달에 6000원대 꼴이니 렌탈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만족해요. 생수값보다 저렴한 듯 싶네요. 

 

 

★장점

1. 렌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2. 1인가구나 사용량이 적은 집은 필터교체주기를 약간 조절해서 쓸 수 있다.

3. 조리수밸브 설치가 가능하다.

4. 전기사용을 안해서 비교적 설치위치 선정이 용이하다.

 

 

★단점

1. 택배 배송 시간+설치 대기 시간을 합해 거의 1주일정도가 소요된다. 운이 나쁘면 1주일을 넘기기도 하는 듯.

2. 조금 생소한 브랜드. 식품보다 중요한 물이다보니 조금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다.

3. 잠금설정이 안 된다. 버튼방식이 아니라 다이얼방식이긴 하지만, 아이나 고양이가 어쩌다 켤 수도 있지 않을까?